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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환호' 베네수엘라에 콜드게임패, 조2위로 여자야구월드컵 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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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환호' 베네수엘라에 콜드게임패, 조2위로 여자야구월드컵 6강 진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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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실책 아쉬움, 7일 C조 1위 대만과 첫 경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를 달성한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이 남미 최강 베네수엘라의 높은 벽은 넘지 못했다.

이광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야구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자동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A조 3차전에서 12-1로 5회 콜드게임 패를 당했다.

한국은 3,4일 파키스탄(10-0, 6회 콜드 승)과 쿠바(4-3승)를 연달아 꺾고 12개국 중 상위 6개국이 겨루는 슈퍼라운드 진출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3전 전승의 베네수엘라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여자야구대표팀 정윤영(오른쪽)이 5일 베네수엘라와 2016 기장여자야구월드컵 A조 3차전에서 4회말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청스컴퍼니 제공]

한국은 이날 홍콩을 13-3으로 꺾고 2승1패로 C조 1위를 차지한 대만과 7일 슈퍼라운드 첫 결전에서 만나게 됐다.

세계랭킹 11위 한국은 5위 베네수엘라의 강력한 타선에 고전했다. 실책도 7개나 나왔다. 파키스탄전(0개), 쿠바전(3개) 때와는 달리 긴장에 따른 컨디션 난조가 드러났다.

이광환 감독은 에이스 투수 배유가와 김라경이 연투를 한 터라 좌완 원혜련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원혜련은 ⅓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3실점(1자책)했다.

공을 넘겨받은 이미란은 마운드를 끝까지 책임졌다. 한국은 4회 연이은 4개의 수비 실책으로 6점을 한꺼번에 내줬다. 이미란은 4⅓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고 9실점했지만 자책점은 1에 불과했다.

타선은 상대 선발 오리아니 에르난데스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한국은 4회 정윤영이 안타에 이어 도루에 성공한 뒤 정혜인이 1타점 적시타를 쳐냈지만 거기까지였다. 에르난데스는 5이닝 동안 3안타 3볼넷을 내주고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한국은 슈퍼라운드에서 7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8일 캐나다(4위), 9일 호주(3위), 10일 디펜딩 챔피언 일본(1위)과 차례로 격돌, 4강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 준우승국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세계랭킹 2위 미국은 호주에 10-2로 패해 C조 3위로 슈퍼라운드 진출에 실패,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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