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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1위 현대제철-2위 대교 평행선 승리, '뷰티풀 더비'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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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1위 현대제철-2위 대교 평행선 승리, '뷰티풀 더비' 예열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05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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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2차이 유지, 오는 8일 맞대결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여자실업축구 WK리그의 '양강' 인천 현대제철과 이천 대교가 나란히 승리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뷰티풀 더비’를 예고했다.

현대제철은 5일 구미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6 IBK 기업은행 WK리그 24라운드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린 유영아의 활약 속에 구미 스포츠토토에 3-0 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현대제철은 14승 6무 1패(승점 48)를 기록, 선두를 지켰다.

현대제철은 전반 5분 비야의 패스를 받은 유영아의 헤딩 선제골을 시작으로 31분 비야의 추가골, 후반 41분 따이스의 쐐기골로 쾌승을 거뒀다.

▲ 인천 현대제철 유영아가 5일 구미 스포츠토토와 2016 IBK 기업은행 WK리그 원정경기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인천 현대제철 페이스북 캡처]

이천 대교는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시설관리공단과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대교는 전반 28분 문미라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5분 신담영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대교는 후반 14분 이현영의 리드골에 이어 46분 권은솔의 어시스트로 김상은이 역전골을 터뜨린 뒤 1분 만에 김윤지에게 추격골을 내줬으나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대교는 14승 4무 2패(승점 46)로 현대제철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2차로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현대제철과 대교는 서로에 1패씩만 주고받은 채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각각 3경기,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오는 8일 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릴 ‘뷰티풀 더비’에서 승리하는 팀이 우승에 한걸음 바짝 다가설 것으로 전망된다.

WK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양팀은 만날 때마다 치열한 접전을 치렀고 팬들은 ‘뷰티풀 더비’라는 애칭으로 맞대결을 부르고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승 1무 1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화천KSPO는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시청과 홈경기에서 레이첼과 김인지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 7승 6무 8패 승점 27로 4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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