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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메이저 최다 308승' 세리나, 테니스황제 페더러 넘는 독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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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메이저 최다 308승' 세리나, 테니스황제 페더러 넘는 독주시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06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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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몰랐다, 매 순간 즐겨 언제 그만둘지도 몰라"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 테니스의 살아있는 전설 세리나 윌리엄스(35·미국)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동갑내기인 남자 스타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대회 남녀 단식 본선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랭킹 52위 야로슬라바 시베도바(카자흐스탄)를 2-0(6-2 6-3)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메이저 단식 308번째 승리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306승은 물론 남자 테니스 황제 페더러의 307승마저 추월했다.

▲ 세리나 윌리엄스가 남자 로저 페더러를 제치고 메이저 단식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그는 "기록이 있다는 걸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진=AP/뉴시스]

윌리엄스는 이제 여자단식 최다 우승, 최장기간 세계랭킹 1위 유지신기록에 도전한다.

다국적 스포츠매체 ESPN에 따르면 윌리엄스는 “여태까지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순간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에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겠다”며 “그런 기록이 있다는 건 알지도 못했고 가능할 거라 생각조차 안했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4년 넘게 메이저 타이틀을 따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올 시즌을 접었다.

따라서 윌리엄스가 독주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경기 직후 코트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 둘 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웃었다.

윌리엄스는 2013년 2월부터 186주간 한 차례도 1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이는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1987년 8월부터 1991년 3월까지 세운 기록과 타이다. 결승에 진출해야 랭킹 1위를 지킬 수 있다. 만약 랭킹 2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우승하면 2위로 밀린다.

▲ 세리나 윌리엄스가 메이저 최다인 308승째를 확정짓고선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윌리엄스와 그라프는 메이저 우승 기록 횟수에서 22회 동률을 이루고 있다. 이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최다로 윌리엄스가 정상에 오를 경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쓰게 된다.

윌리엄스의 8강 상대는 랭킹 5위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다. 역대 전적에서 7승 1패로 앞서 있어 유리한 경기가 예상된다.

윌리엄스의 언니 랭킹 6위 비너스 윌리엄스는 탈락했다. 16강에서 랭킹 11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에 2-1(6-4 4-6 6<3>-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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