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스페인 이어 올해 미국과 결승서 아쉽게 무릎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테니스가 2년 연속 주니어 데이비스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한국주니어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에서 열린 2014 주니어 데이비스컵 결승전에서 2번 시드의 미국을 만나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된 3경기를 모두 내주고 0-3으로 졌다.
이날 한국은 단식에 나선 오찬영(동래고)와 정윤성(양명고)이 각각 마이크 모와 윌리엄 블럼버그에게 0-2(2-6 2-6)으로 져 미국에 우승컵을 내줬다.
이어 진행된 복식에서도 임성택(천안중앙고)-오찬영 조가 지안니 로스-마이크 모 조에 0-2(5-7 0-6) 패하며 종합전적 3패로 무릎을 꿇었다.
비록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한국은 지난해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데 이어 2년 연속 대회 결승 진출 및 준우승의 기록을 남겨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한국주니어테니스대표팀을 2년 연속 결승에 올려놓은 손승리 전담지도자는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어린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얻었을 것"이라며 "오늘을 교훈삼아 더 좋은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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