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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맨유에 자극받아 나이키와 '1461억' 스폰서 계약 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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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맨유에 자극받아 나이키와 '1461억' 스폰서 계약 맺나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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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디아리오 편집장 "나이키, 레알 자존심 자극해 계약 노리고 있어"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글로벌 스포츠용품사 나이키가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을 자극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와 스폰서십 동반 체결을 추진하고 나섰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스포르트는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나이키로부터 매년 1억 파운드(1461억 원)를 지원하는 스폰서십 계약을 제안받았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이키는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1년에 1억2000만 파운드(1753억 원)에 달하는 협찬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이 나이키의 제안에 솔깃한 이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용품사 아디다스는 2014년 맨유와 10년 동안 매년 7500만 파운드(1096억 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레알과 스폰서 계약 조건은 3350만 파운드(489억 원)로 맨유와 비교해 절반 수준을 지원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오케이디아리오 에두아르도 인다 편집장은 스포르트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반면 맨유는 지난 시즌 우승 타이틀이 없는 구단”이라며 “나이키가 이런 점을 자극해 레알과 계약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알은 아디다스와 1998년부터 16년 동안 스폰서십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바르셀로나 또한 같은해 나이키와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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