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럽연합팀이 유럽-미국 대륙간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미국을 다시 한번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연합팀은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셔의 글렌이글스 호텔 PGA 센테너리 코스(파72, 7243야드)에서 열린 2014 라이더컵 마지막날 경기에서 미국을 16.5-11.5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럽연합팀은 격년으로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2010년부터 올해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까지 10-6으로 앞서있던 유럽연합팀은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5승3무4패를 거두고 6.5점을 획득, 미국의 추격을 따돌렸다.
승리하면 1점, 비기면 0.5점의 승점이 주어지는 라이더컵에서 첫날은 유럽이 5-3로 근소하게 앞섰다.
포볼 경기에서는 2승1무1패로 미국이 앞서 2.5점을 땄지만 포섬 경기에서는 유럽이 3승1무의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며 3.5점을 획득했다.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는 미국이 2.5-1.5로 앞서 5.5.6.5로 따라붙었지만 포섬에서 유럽이 다시 한번 3.5-0.5로 일방적으로 앞서 마지막날을 유럽이 10-6으로 앞선채 시작했다.
유럽연합은 첫 주자인 그레이엄 맥도웰(35·북아일랜드)이 조던 스피스(21·미국)에게 1홀을 남겨놓고 2홀차로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7명의 주자가 나서 유럽이 3승1무3패를 기록, 13.5-9.5로 앞서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유럽은 남은 5명 가운데 1승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상황에서 8번째 주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34·스페인)가 짐 퓨릭(44·미국)에게 1홀차로 승리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유럽은 14.5-9.5로 앞선 상황에서 1승2무1패로 2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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