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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 새 앨범 '오마주' 발표… "피아니스트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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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 새 앨범 '오마주' 발표… "피아니스트라 행복"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9.0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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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세계 10대 신문 중 하나이자 영국 런던에서 발행되고 있는 ‘런던 타임스(The Times of London)’로부터 ‘현 시대에서 가장 시적인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란 평을 받은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Benjamin Grosvenor)가 새 앨범 ‘오마주(Hommage)’를 발표했다.

9일 발매된 ‘오마주’는 벤자민 그로브너가 존경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앨범으로, 부조니가 편곡한 바흐의 ‘샤콘느’와 멘델스존의 ‘6개의 프렐류드와 푸가 op.35’, 쇼팽의 ‘뱃노래 op.60’ 등이 수록됐다.

벤자민 그로브너는 “세상엔 내가 아직 연주해 보지 못한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있다. 피아니스트라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피아니스트 벤자민 그로브너(Benjamin Grosvenor), 새 앨범 ‘오마주(Hommage)’ 발매 [사진 = '유니버설뮤직' 제공]

벤자민 그로브너는 지난 2004년 11세의 나이로 영국 내 저명한 클래식 경연인 ‘BBC 올해의 젊은 뮤지션 대회(BBC Young Musician of the Year Competition)’에서 건반 악기 부문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BBC 프롬스의 ‘First Night’ 오프닝 무대에 최연소 솔리스트 출연,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와 계약한 최연소 영국 아티스트, 2012년 ‘그라모폰 어워드 최우수 연주앨범’, ‘올해의 젊은 음악가상’ 최연소 수상 등의 기록을 이어가며 영국이 배출한 뛰어난 피아니스트로 평가 받고 있다.

영국의 일간 신문 ‘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는 벤자민 그로브너에 대해 ‘백만 번에 한 번 있는… 몇 백만 번에 한 번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고 극찬했으며, 그라모폰지에서는 생상스와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을 담은 그의 앨범 ‘랩소디 인 블루’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하기도 했다.

벤자민 그로브너는 지난해 4월과 올해 8월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팬들과 만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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