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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벽에 막힌 레슬링, 그래도 값진 동메달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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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벽에 막힌 레슬링, 그래도 값진 동메달 4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30 0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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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12개 체급 가운데 7개서 메달 입상…금메달 없이 은1·동6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 레슬링이 자유형에서 동메달 4개를 추가했다.

주인공은 61kg급의 이승철(26·국군체육부대)과 74kg급 이상규(26·부천시청), 86kg급 김관욱(24·광주남구청), 125kg급 남경진(26·포항시체육회)이었다.

이승철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6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룰레트 니야즈베코프(카자흐스탄)를 12-1로 제압하고 동메달을 따넀다.

또 이상규는 아사드 무트 무하마드(파키스탄)를 6-2로 꺾고 메달을 차지했고 김관욱 역시 장펑(중국)에 폴승을 거두고 시상대에 올랐다. 남경진은 아이알 라자레프(키르기스스탄)을 3-0으로 꺾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날 공교롭게도 이란 선수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시상대 꼭대기에 서지 못했다.

이승철은 8강전에서 마수드 에스마일프루주이바리에 2-7로 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려난 뒤 잠시드 케냐예프(우즈베키스탄)를 9-7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다.

이상규도 에자톨라 아크바리자르니콜레이에 3-4로 아쉽게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고 김관욱 역시 4강전에서 메이삼 모스타파주카르에게 1-4로 졌다. 남경진은 4강전에서 파르비스 하디 바스만즈에게 1-9로 완패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지만 입상에 성공했다.

레슬링 강국 이란은 61kg급과 86kg급, 125kg급에서 모두 우승하고 74kg급에서 준우승을 차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거둬들였다. 이란은 레슬링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가져와 중간 선두를 달렸고 일본(금3, 동3)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남녀 자유형 12개 체급 가운데 은메달 1개와 동메달 6개를 따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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