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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맨유 파워, 성적 떨어져도 연간수익 36.6% 늘어난 '7642억 재정적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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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맨유 파워, 성적 떨어져도 연간수익 36.6% 늘어난 '7642억 재정적 신기록'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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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 파운드 수익 돌파한 잉글랜드 최초 구단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5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도 연간수익에서 재정적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방송 BBC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1년 동안 5억1530만 파운드(7642억 원)을 벌어들였다”며 “연간수익이 5억 파운드(7416억 원)를 돌파한 첫 번째 잉글랜드 구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6월까지 벌어들인 수익이다.

리그 4위를 기록한 2014~2015 시즌 벌어들인 3억9520만 파운드(5861억 원)보다 36.3% 늘어난 금액이다. BBC는 “수익이 늘어난 요인으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4개 회사와 새로운 스폰서 계약, TV 중계권료 등을 들 수 있다“고 전했다.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은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올해 재정적으로 신기록을 세운 것을 바탕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더라도 내년에 또 다시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머지 않아 많은 우승컵을 모으기 위해서 수익으로 선수진을 강화하고 구단 경영과 시설 개선에 투자할 것”이라고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유럽 전체로 눈을 돌려보면 맨유보다 많은 수익을 거둔 구단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7월 1년 동안 5억7000만 파운드(8454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맨유의 다른 지표로는 수익에서 비용을 뺀 순이익이 6890만 파운드(1021억 원)였다. 부채는 지난해보다 570만 파운드 늘어난 2억6009만 파운드(3857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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