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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벽 높았다' 한국 남자 카바디, AG 첫 4강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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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벽 높았다' 한국 남자 카바디, AG 첫 4강행 난항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09.30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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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인도에 완패하며 AG 2대회 연속 노메달

[인천=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국 남자 카바디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이 난항에 빠졌다.

조재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카바디 대표팀은 30일 인천 송도글로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카바디 남자 단체 B조 2차전 이란과 경기에서 수비 난조로 22-41 패배를 당했다.

예선 전적 1승1패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일본을 꺾고 1승1패가 된 말레이시아전을 이겨야 4강행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는 다음달 1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국이 4강에 진출한다면 A조 1위가 유력한 세계 최강 인도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 [인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국 박현일이 30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카바디 남자 단체 예선 이란전에서 상대 수비에 공격을 저지당하고 있다.

지난 28일 일본전에서 44-17로 이겼던 한국은 이란의 스피드와 힘을 넘어서지 못했다. 전반 초반에는 공격의 흐름이 나쁘지 않았지만 이란이 반격해오자 수비가 무너지며 쉽게 점수를 내주기 시작했다. 전반은 8-14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란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내지 못했다. 이란은 후반 초반부터 코트 깊숙이 들어오며 공세를 펼쳤고 차곡차곡 점수를 쌓기 시작했다.

반면 한국은 기대를 모았던 인도 프로리그 스타 이장군 등 해외파 선수들이 제몫을 해주지 못해 경기를 내줬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 홍동주는 “우리 수비 쪽에서 실수가 많아 이란의 기가 살아났다. 그래서 이란에 끌려 다녔고 선수들이 짜증을 내기도 했다”고 경기가 풀리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강한 이란을 상대로 해 공격으로 나간 선수들이 조금 긴장한 것 같다. 또 이란의 힘과 수비가 워낙 셌기 때문에 득점하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준결승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입장을 내놨지만 인도를 만나는 것은 악재라고 밝혔다. 홍동주는 “다음 경기인 말레이시아는 쉽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조 2위로 진출하게 되면 준결승 상대가 (세계 최강인) 인도라는 점이다”라고 아쉬워했다.

▲ [인천=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국 여자 카바디 대표팀이 30일 인천 송도글로벌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카바디 여자 단체 예선 인도전에서 수비를 하고 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A조에 속한 한국이 세계 최강 인도에 26-45로 크게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예선 두 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하며 4년 뒤 자카르타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에서 첫 출전한 한국 여자 카바디는 아시안게임 첫 메달 획득 역시 4년 뒤로 미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있었다. 힘과 체격에서 우위를 보인 인도 선수들은 한국 코트를 마음껏 휘저었고 기술적인 면에서도 뒤처진 한국 선수들은 쉽게 점수를 허용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가 10-27. 사실상 전반에 승부가 갈렸다.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 주장 조현아는 “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험이 적어 원했던 플레이를 많이 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이번에는 좌절을 맛봤지만 2년 뒤 카바디 월드컵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국제대회 경험을 많이 쌓는다면 충분히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희망을 전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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