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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준우승' 경쟁력 입증한 박성현, LPGA 입성 결심 굳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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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준우승' 경쟁력 입증한 박성현, LPGA 입성 결심 굳힐까?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1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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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 LPGA 개인 최고성적...세계랭킹 10위로 두 계단 도약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미국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박성현(23‧넵스)이 더 큰 무대를 누빌 기회를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타 여왕’ 박성현이 내년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눈앞에 뒀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LPGA 무대 개인 최고 성적.

이로써 박성현은 올해 출전한 6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4차례 6위 이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US여자오픈 3위와 ANA 인스퍼레이션 6위를 비롯해 메이저 대회에서 3차례나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6개 대회 상금만으로 상금랭킹 40위 안에 들 정도로 박성현은 LPGA 투어 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시즌이 끝났을 때 상금이 40위 이내에 들면 투어 카드를 부여한다.

박성현이 올 시즌 초청선수 자격으로 미국 대회에 나서 끌어 모은 상금은 65만5293 달러다. LPGA 투어 상금랭킹 17위에 해당하는 금액.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도 나서 상금을 보탤 예정이기에 40위 안에 들 확률이 매우 높다.

세계랭킹도 올랐다.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랭킹포인트 5.83점을 추가한 박성현은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10위에 자리했다.

경기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박성현은 이제 결심만 남겨두고 있다. 미국 진출을 놓고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현지 적응 등 생각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국내에서 더 이상 이룰 게 없는 박성현이 자신의 무대를 미국으로 넓힐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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