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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케인 잃은 토트넘, '폭풍질주 MOM' 손흥민 역할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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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케인 잃은 토트넘, '폭풍질주 MOM' 손흥민 역할 커지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19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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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들것이 실려 나가…대체자 얀센 5경기 무득점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선덜랜드에 1-0으로 승리하긴 했지만 출혈이 만만치 않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23)이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손흥민(24)이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케인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케인은 후반 40분 상대 수비와 공 경합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고 2분 후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 토트넘 핫스퍼 해리 케인(가운데)이 19일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결승골을 터뜨린 후 두 팔을 옆으로 벌리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일 정밀 검사를 받는다”며 “심각하지 않기만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TV로는 상당히 큰 부상인 것 같았다. 발목이 뒤틀렸고 통증도 있다. 내일 자세한 결과를 봐야 한다”며 “케인이 없으면 어려워진다”고 걱정했다.

케인이 빠지면 토트넘은 팀 전력의 절반을 잃는 것과 다름없다. 케인은 2년 연속 20골 이상을 넣은 골잡이다. 지난 시즌에는 25골로 1999~2000시즌 케빈 필립스(당시 선덜랜드) 이후 16년 만에 잉글랜드 출신 득점왕이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이번에 영입한 빈센트 얀센이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5경기에서 아직 골이 없어 케인을 대체하기는 다소 모자란 감이 있다.

이 가운데 손흥민은 지난 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맹활악하며 2경기 연속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경기력은 환상적이었다”며 극찬을 보냈다. 케인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할 경우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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