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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박한나-문미라 연속골, 이천대교 WK리그 챔프전 직행 희망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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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박한나-문미라 연속골, 이천대교 WK리그 챔프전 직행 희망 이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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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에 4-0으로 이기고 선두 현대제철과 승점차 2…남은 2경기 이기면 자력 1위 확정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천 대교가 박은선, 박한나, 문미라의 릴레이 골로 서울시청을 완파하고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남겼다.

대교는 1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2분 박은선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시작으로 박한나와 문미라가 연속골을 터뜨려 곽지혜의 자책골까지 이어진 서울시청에 4-0으로 이겼다.

이로써 15승 5무 2패(승점 50)가 된 대교는 선두 인천 현대제철(15승 7무 1패, 승점 52)과 승점차 2를 유지하며 2위를 지켰다. 현대제철이 수원시설관리공단과 27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하는 반면 대교는 화천 KSPO와 27라운드, 구미 스포츠토토와 28라운드까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이천 대교가 19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 2016 WK리그 26라운드 홈경기에서 박은선, 박한나, 문미라(가운데)의 연속골로 4-0으로 이기고 챔피언결정전 자력 직행의 희망을 이었다. 사진은 지난 7월 구미 스포츠토토와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문미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대제철이 남은 1경기를 이기더라도 대교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점을 역전시켜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쳐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다.

대교는 전반 12분 송보람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박은선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대승의 시작을 알렸다.

전반 33분 이은지의 헤딩슛 때 곽지혜의 자책골로 2-0으로 전반을 마친 대교는 후반 19분 권은솜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 혼전 중 박한나의 왼발 슛으로 3-0으로 앞서 쐐기를 박았다.

대교는 후반 25분 권은솜의 패스를 받은 문미라가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왼발 슛으로 서울시청의 골문을 갈랐다.

현대제철도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전반 27분 박희영의 어시스트를 받은 유영아의 선제 결승골과 전반 35분 김두리의 패스를 받은 이민아의 추가골로 2-0으로 이기긴 했지만 자력으로 챔피언결정전에 나갈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대제철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려면 수원시설관리공단과 27라운드 홈경기를 무조건 이긴 뒤 대교가 전승을 거두지 않기를 바라야 한다. 대교가 남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면 승점이 54에 그치게 돼 현대제철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할 수 있게 된다.

구미 스포츠토토는 구미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SPO와 '3위 결정전'에서 최유리, 윤다경, 이소담의 득점포로 3-1로 이기고 3위를 확정했다.

스포츠토토는 전반 9분 최유리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하고 전반 29분 박예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2분 윤다경의 왼발 슛으로 리드를 잡은 뒤 전반 45분 결승골의 주인공 윤다경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소담의 오른발 슛으로 쐐기를 박았다.

스포츠토토는 이날 승리로 10승 6무 7패(승점 36)를 기록하며 KSPO(7승 6무 9패, 승점 27)에 승점 9 앞서게 돼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3위를 확정짓고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 IBK기업은행 2016 WK리그 순위표 (19일 현재)

순위 구단 경기수 승점 득점 실점 득실차
1 인천 현대제철 23 52 15 7 1 52 19 +33
2 이천 대교 22 50 15 5 2 42 19 +23
3 구미 스포츠토토 22 36 10 6 7 31 23 +8
4 화천 KSPO 22 27 7 6 9 33 32 +1
5 서울시청 22 24 7 3 12 31 46 -15
6 수원시설관리공단 22 19 4 7 11 23 34 -11
7 보은 상무 22 7 1 4 17 12 51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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