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심지호가 김청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제대로 된 복수를 하려고 애쓰면서 극의 흐름이 차츰 절정을 향해 가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당신은 선물'(극본 이문휘 오보현·연출 윤류해)에서 천태화(김청 분)는 남 소장의 협박을 받았다. 남 소장은 계속해서 거액의 돈을 요구했고, 김청은 어쩔 줄 몰라했다.

남소장은 과거 김청의 지시로 그의 내연남이었던 김철용(김병세 분)을 미행하다 김청이 그를 죽게 만드는 영상을 찍게 됐고, 그의 죽음을 자살로 만들어 달라는 것과 유일한 목격자인 한윤호(심지호 분)를 대질 심문에 나오지 못하게 해 달라는 제의를 받게 됐다. 남 소장은 수년이 지난 현재에도 김병세 관련 사건 동영상을 가지고 있었고, 김청에게 계속해서 돈을 요구했다.

김청은 돈을 구하기 위해 분주하게 전화를 했고, 집으로 돌아온 이우진(심지호 분)은 이를 목격했다. 그는 김청이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김청이 자는 사이 휴대전화 목록을 뒤진 뒤 마성진(송재희 분)과 통화를 했다. 김청은 심지호가 자신의 뒤를 캐는 줄 알고 깜짝 놀랐으나, 송재희와의 전화라는 것을 알고 다소 안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호는 송재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두 가지를 알아냈다. 하나는 김청이 현재 남 소장에게 협박을 받고 있다는 것, 나머지는 송재희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이었다. 이 사실은 곧 김청이 송재희에게 출생의 비밀을 숨기고 있다는 것과 연관됐다. 그리고 송지호는 이것을 알지 못했다.

김청이 김병세를 죽게 만든 이유는 송재희의 출생의 비밀과 관련이 있었다. 김청이 맡긴 검사 결과, 김병세와 송재희의 친자 확률은 99.98%로 친자가 확실했다. 

김청은 자신이 낳은 아들을 내연남의 아이로 키울 수 없었고, 남편인 마동식(임채무 분)의 첫째 아이로 키워냈다. 하지만 송재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고, 김청은 남소장이 가진 동영상이 모든 것을 폭로하는 영상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만약 심지호가 모든 것을 알게 된다면 김청은 제대로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자신의 가족까지 포기하면서 복수를 선택했기에, 김청을 향해 제대로 복수해야겠다는 마음이 큰 상태다.

특히 심지호가 영상을 손에 넣게 된다면 큰 파장이 예상된다. 식물인간이 된 것 을 시작으로 김청을 비롯해 자신의 어머니인 은영애(최명길 분)가 얽히고설켜 있는 것들의 조각이 모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심지호가 남소장과 김청의 관계, 또 송재희가 알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얼마나 치밀하게 파헤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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