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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초점Q] 2인조 스트레이, 더는 밴드가 아니다 'R&B그룹 완전한 변신' 가요와 차별성? 모든 판단은 팬들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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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초점Q] 2인조 스트레이, 더는 밴드가 아니다 'R&B그룹 완전한 변신' 가요와 차별성? 모든 판단은 팬들의 몫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09.2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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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밴드에서 R&B 보컬 그룹으로 완전한 음악적 변신을 시도 중인 스트레이(The Stray)가 새 싱글 'Lucky night'을 21일 발매했다.

◆'Lucky night' 간단 리뷰

'Lucky night'은 보컬 이정환의 사랑 경험을 토대로 만든 곡으로 힙합과 R&B의 리듬감이 중심이 된 가요성향의 노래다.

실제 도입부부터 강렬하게 들려오는 세미 힙합비트와 R&B의 그루부감에 곡 중간에 쏟아져 나오는 랩까지, 마치 가요곡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또한, 보컬 이정환 역시 R&B 창법을 시도하고 있다.

▲ [사진=파스텔뮤직 제공]

사실 지난해 말부터 진행됐던 스트레이의 이런 음악적 변신은 충격적이다. 이들은 데뷔 시절인 2014년부터 2015년 초반까지만 해도 5인조 팝밴드로서 모던록 성향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들은 밴드라기보다는 보컬 그룹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싱글은 2인조 체재로 팀을 재정비하면서 음악적 색이 완벽하게 R&B와 힙합으로 기울어버린 모습이다. 이 부분에 대해 스트레이는 자신들의 음악을 'Alternative R&B'라는 이름으로 설명했다.

'Lucky night'은 11월에 발매될 2인조 스트레이의 정규앨범 선공개 곡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들이 어떤 음악적 성향의 정규앨범을 내놓을지는 이미 예상이 되고 있다. 스트레이가 앞으로 2인조 체재에서 자신들 만의 색을 갖춘 훌륭한 음악을 완성하게 될지도 모른다.

(비록 곡이 뛰어난 멜로디 감과 대중성을 갖췄다고는 하지만..) 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번 싱글이 가요시장의 R&B음악들과 비교해 뚜렷한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들을 더이상 밴드로 보기는 힘들다. 밴드에서 필수로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사운드 조차 모두 사라져 버리면서 보컬밴드로 분류하기도 힘들어졌다. 인디신에서 활약하는 가요 성향의 보컬 그룹으로 보는 것이 맞을 듯싶다. 다만 이들이 이런 파격적 변신으로 어떤 결과를 얻게될지. 최종 판단은 모두 팬들의 몫이다.

◆이번 앨범의 몇 가지 특징들

'Lucky night'은 Mnet 'Show Me The Money 5'에 출연해 탄탄한 기량을 보인 래퍼 레디(Reddy)가 피쳐링을 맡았다. 또한, 이번 싱글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우수 대중음악 제작 프로모션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된 앨범이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57회차 쏠라티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영웅 밴드전문 기자의 개인 이메일은 dxhero@hanmail.ne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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