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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골' 토트넘 손흥민, 격한 토로 "2번째 골 넣고 스스로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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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골' 토트넘 손흥민, 격한 토로 "2번째 골 넣고 스스로 놀랐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9.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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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멀티골을 넣은 ‘손샤인’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이 격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들즈브러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경기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 전반 7분과 23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발목 인대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의 공백을 제대로 메웠다.

전반 7분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수비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돌파했고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 손흥민이 24일 미들즈브러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토트넘 공식 트위터 캡처]

전반 23분에 터뜨린 골은 개인기가 돋보였다. 페널티 박스 왼편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은 수비 2명과 경합 중에도 공을 키며 가운데로 치고 들어가다 슛을 날렸다. 공은 골문 오른편 구석을 향했다. 상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기록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었다. 이날 22차례 볼 터치를 한 손흥민은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슛뿐만 아니라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인 손흥민이다.

경기 후 손흥민은 구단을 통해 “두 번째 골을 넣었을 땐 스스로도 놀랐다”며 “정말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도 좋았지만 부상을 당했다. 지금은 매 경기 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을 위해 매일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정 응원을 온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매 경기 믿을 수 없는 응원을 보내준다”며 “우리는 팬들을 위해 싸운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반응이 내가 더 좋은 기분을 갖게 한다. 그 반응을 보기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골을 넣길 원한다”고 말했다.

▲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전에서 패스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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