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정구 금메달 행진...김범준-김애경, 중국 조 완파하고 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김범준(25·문경시청)-김애경(26·NH농협은행) 조가 한국 정구 세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범준-김애경은 1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 혼합복식 결승에서 줘모-천후이(이상 중국) 조를 5-1(4-2, 8-6, 1-4, 4-2, 4-2, 4-0)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남녀 단식에 걸린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한 한국은 이날도 금메달 하나를 보태며 7개 전 종목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더불어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때부터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며 아시안게임 4회 연속 혼합복식 정상을 지켰다.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애경은 이번 대회 2개째 메달을 수확했다.
경기는 한국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1게임을 4-2로 이긴 김범준-김애경은 2게임에서 듀스 끝에 8-6 승리를 거둬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세 번째 게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해 1-4로 내줬지만 네 번째 게임을 4-2로 잡으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다섯 번째 게임에서 김범준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완파, 최종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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