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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투어챔피언십 공동 20위 하락, 마지막 라운드에 신인왕 여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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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투어챔피언십 공동 20위 하락, 마지막 라운드에 신인왕 여부 가려진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2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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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2타 잃은데 이어 3라운드도 4타 잃으며 3오버파 213타…경쟁자인 그릴요는 4타 줄이며 10위 진입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상승세를 이어가던 김시우(21·CJ오쇼핑)가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오버파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급락했다. 신인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밀리아노 그릴요(아르헨티나)에게 추월도 허용했다. 이제 신인왕 여부는 시즌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된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이스트 레이크 골프 클럽(파70, 7154야드)에서 벌어진 201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 우승상금 153만 달러) 3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전날 공동 8위에서 패트릭 리드, 브란트 스네데커,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20위로 떨어졌다.

반면 신인왕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그릴요는 첫날 3오버파의 부진을 딛고 2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한데 이어 3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며 1언더파 209타로 19위에서 단독 10위로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그릴요에 4타 뒤진다.

1라운드에서 어려운 버디를 두차례나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탔다가 2라운드에서 부진했던 김시우는 3라운드에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1, 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4번홀 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6번홀 버디로 만회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7번홀에서 두번째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다시 보기를 범하면서 타수를 줄여나가지 못했다.

8번홀에서는 티샷이 벙커에 빠진 뒤 이후에도 두 차례나 러프로 공이 날아가면서 더블보기까지 범하면서 전반 9개홀에서 무려 5타를 잃었다.

후반 9개홀에서도 김시우에게 좀처럼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오히려 14번홀에서도 3퍼트로 보기를 기록하며 6타를 잃었다. 김시우로서는 위기였다.

하지만 파4의 16번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컵 10피트(3m) 지점에 붙여 버디를 성공시킨 뒤 파5의 18번홀에서도 세번째 샷을 9피트(2.7m) 지점에 붙이는데 성공, 버디로 경기를 마감했다. 그나마 마지막 2개의 버디로 4라운드에서 도약할 기회를 잡은 것이 위안이었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1위를 달린 더스틴 존슨(미국)은 3라운드에서도 1타를 줄이며 케빈 채펠(미국)과 함께 8언더파 202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라이언 무어(미국)가 나란히 4타를 줄이며 6언더파 204타로 공동 3위에 올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도 2타를 줄이긴 했지만 매킬로이와 무어의 상승세에 밀려 5언더파 205타로 전날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조던 스피스(미국)는 이틀 연속 2오버파를 치며 중간합계 2오퍼바 212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는 1라운드 7오버파, 2라운드 4오버파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2타를 잃으며 13오버파 223타로 29위가 됐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2라운드 도중 기권했기 때문에 케빈 나는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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