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플롯초점Q]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곽시양·김슬기, '케미돋는' 러브라인
상태바
[플롯초점Q]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곽시양·김슬기, '케미돋는' 러브라인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9.26 06: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곽시양·김슬기의 새로운 러브라인이 빛을 발하고 있다. 곽시양·김희애 커플과는 또다른 '케미'를 보여준다.

SBS 주말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의 로맨스는 강민주(김희애 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박준우(곽시양 분)는 그에게 첫눈에 반한 '연하남'으로, 극중 11살 차이인 두 사람은 연상연하 커플이었다. 그러나 강민주는 고상식(지진희 분)에게 향하는 사랑을 깨달았고, 박준우와 헤어졌다.

▲ '끝에서 두 번째 사랑'에서 미묘한 감정선을 그리고 있는 고미례(김슬기 분)와 박준우(곽시양 분) . [사진= SBS '끝에서 두번째 사랑' 방송화면 캡처]

김희애는 전작 '밀회'에서도 배우 유아인과 함께 나이 차가 제법 나는 연인을 표현했다. '밀회'는 호평을 받았으나, '끝에서 두번째 사랑'의 강민주와 박준우에겐 두 사람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의 아쉬움은 두 배우의 시각적 어울림에 대한 것만은 아니었다. 극중 인물 간 쌍방향적 사랑이 오가지 않았기 때문에 몰입이 힘들 수밖에 없었다. 박준우의 일방적인 짝사랑에 가까웠고, 강민주는 그와 사귀는 동안에도 고상식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당연히 두 인물 간의 사랑이 힘을 받지 못했다.

최근 방송분에서 박준우는 고상식의 동생인 고미례(김슬기 분)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고미례는 친구인 박준우에게 잘 보이고 싶어 일부러 화장을 하고, 그의 속을 떠보는 듯한 질문을 하기도 한다. 큰 키의 박준우는 키가 작은 고미례를 도와주는 등 알게 모르게 마음을 써준다. 박준우는 앞서 연상의 상대와의 사랑을 그렸다면, 고미례와는 동갑내기 친구 간의 티격태격하면서도 귀여운 관계를 표현 중이다.

곽시양과 김슬기는 앞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도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전작에서는 함께 호흡을 맞춰 볼 만한 장면이 없었지만, 이번 '끝에서 두번째 사랑'에서는 예상치 못한 '케미'와 상큼한 분위기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