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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홍륜희·고상호·윤석원 등 참여하는 리딩 공연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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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홍륜희·고상호·윤석원 등 참여하는 리딩 공연 올린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09.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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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CJ문화재단(이재현 이사장)이 ‘크리에이티브마인즈’ 2016년 뮤지컬 부문 선정작 ‘엑스페리멘탈 보이’의 리딩(Reading, 낭독)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의 리딩 공연에는 음악감독 채한울을 포함해 배우 홍륜희, 윤석원, 고상호, 최미소, 이상이 등이 참여한다. 이 공연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오는 10월4일 오후 8시, 5일 오후 3시 2회에 걸쳐 진행된다.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는 실제 1970년 미국 UCLA에서 진행됐던 'The Sissy Boy Experiment'(여성성이 강한 소년을 훈련을 통해 남성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한 장기 추적 연구)를 모티브로 제작 된 작품이다.

▲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 [사진= CJ문화재단 제공]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는 1990년대 미국 텍사스에 사는 케빈은 어린 시절 동성애를 예방하고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엄마의 손에 이끌려 ‘여성성이 강한 소년을 남성적으로 바꾸는 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고, 실험 같은 삶을 살게 된다. 그러나 케빈은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은 밤에 자신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음을 그의 어머니 케이트, 형 마크, 여동생 메리, 그리고 실험 당시 주치의였던 리커스 박사 앞에서 고백하기로 결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인 이은영 작가는 케빈을 중심으로 다섯 인물들 사이에 벌어진 과거의 사건들과 치료 과정을 추적하면서 각 인물들의 비밀과 진실, 가슴 아픈 결말을 하룻밤 동안의 심리 드라마로 그려냈다.

이 작가는 “정도나 유형의 차이는 있겠지만 극중 인물처럼 우리 모두는 조금씩 이상하고, 특이하고,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남들과 다른 것 자체가 당연한 거니까 타인과 사회가 정해놓은 잣대에 억지로 나를 옭아매지 말자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는 2010년부터 뮤지컬과 연극 부문의 신진 창작자 총 83명을 발굴하고 45개 작품의 뮤지컬 리딩공연과 연극 본공연을 제작 지원했다.

‘크리에이티브마인즈’의 대표작으로는 뮤지컬 ‘모비딕’, ‘여신님이 보고계셔’, ‘풍월주’, ‘균’, ‘아랑가’, 연극 ‘바람직한 청소년’, ‘소년B가 사는 집’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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