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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이병헌 출연 '매그니피센트7' 美박스오피스 1위…역대 서부영화 오프닝 3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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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Q] 이병헌 출연 '매그니피센트7' 美박스오피스 1위…역대 서부영화 오프닝 3위 기록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9.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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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서부영화 '매그니피센트7'이 미국 개봉 첫 주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상큼한 출발을 보였다.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 사이트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23일 미국에서 개봉한 '매그니피센트7'은 이번 주말(23일~25일) 3일 동안 35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병헌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7'은 서부영화의 거장인 존 스터지스 감독이 1960년 연출하고, 율 브린너, 스티브 맥퀸 등 명배우들이 출연한 서부영화의 걸작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한 작품.

▲ 영화 '매그니피센트7' 포스터

'트레이닝 데이', '태양의 눈물', '킹 아더', '백악관 최후의 날'을 연출한 안톤 후쿠아 감독이 리메이크된 '매그니피센트7'의 연출을 맡았으며, 이병헌 외에도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비니 존스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병헌은 '매그니피센트7'이 미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지아이조' 시리즈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박스오피스 1위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매그니피센트7'이 기록한 3500만 달러의 흥행수익은 역대 개봉한 서부영화 중 조니 뎁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한 3D 애니메이션 '랭고'(3807만 달러)와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와 해리슨 포드가 출연하고 '아이언맨'의 존 파브로 감독이 연출한 '카우보이 & 에이리언'(3643만 달러)에 이은 역대 3위의 기록이다. 앞선 두 편의 작품이 3D 애니메이션과 외계인이 카우보이와 겨루는 퓨전 장르라는 것을 감안하면 순수한 서부영화로는 역대 1위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2위는 워너브라더스에서 제작한 3D 애니메이션 '아기배달부 스토크'가 2180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하며 차지했다. 워너브라더스가 단독으로 제작한 첫 애니메이션인 '레고 무비'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7천만 달러의 비교적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3D 애니메이션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그 뒤를 이어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과 톰 행크스의 만남이 돋보이는 실화영화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이 1383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3위에 올랐다. '설리 : 허드슨강의 기적'은 누적흥행수익 9239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 '그랜토리노', '용서받지 못한 자', '밀리언달러 베이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박스오피스 1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 페이크 다큐멘터리 열풍을 몰고 온 '블레어윗치'의 공식적인 후속작인 '블레어위치'는 첫 주에 957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한 것에 이어 2주차 주말에 바로 395만 달러의 흥행수익으로 6위에 오르며 성적이 급락했다. 2주 동안 1612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제작비인 500만 달러는 가볍게 넘었지만, 6만 달러의 제작비로 미국에서만 1억 4053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기록해 제작비 대비 2천배가 넘는 흥행수익을 기록한 전작과 비교하기엔 초라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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