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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전북-포항, 희비 엇갈리며 벌어진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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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권' 전북-포항, 희비 엇갈리며 벌어진 격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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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천과 비기며 포항에 골득실 뒤진 3위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과 포항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북은 제주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지만 포항은 경남에 일격을 당해 2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9라운드 제주와 경기에서 전반 초반에 터진 김동찬과 이동국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완승을 거둔 전북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3승3무)를 달리며 승점 56(16승8무5패)으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에 그친 4위 제주는 승점 44(11승11무7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 전북은 전반 1분 상대 진영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문전으로 달려들던 김동찬이 헤딩슛으로 연결, 제주 골망을 갈랐다.

6분 뒤에는 첫 골의 주인공 김동찬이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7분 김동찬이 내준 패스를 이동국이 빠른 슛으로 연결해 제주의 골문을 열었다.

전북과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포항은 약체 경남에 덜미를 잡히며 선두 탈환이 힘들어 졌다.

포항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경기에서 1-2로 졌다.

3경기째 이기지 못한 포항은 승점 51(15승6무8패)를 기록, 2위에 머물렀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선두 전북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 포항 박희철이 지난달 13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성남전에서 공을 몰고 있다. [사진=포항스틸러스 제공]

포항은 이날 인천을 상대로 1-1로 비긴 수원(승점 51)과 승점은 같았지만 골득실(포항 +14, 수원 +11)에서 앞서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켰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을 기록중이던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경기에서 후반 4분 터진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승점 27(5승10무14패)이 된 성남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은 포항과 2위 싸움이 걸린 인천과의 경기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3위에 머물렀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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