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8:36 (목)
'손샤이닝' 열풍, 토트넘 손흥민 결승골에 매료된 영국
상태바
'손샤이닝' 열풍, 토트넘 손흥민 결승골에 매료된 영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9.2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러 "날카로운 이 드러냈다", UEFA "포체티노 선발 명단 1순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5경기 5골, 경기 최우수선수(MOM) 4회 선정. 손흥민(24·토트넘 핫스퍼)의 계속되는 활약에 영국이 열광하고 있다. ‘손샤인 열풍’이다.

손흥민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아레나서 열린 CSKA 모스크바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원정경기서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경기 후 “손흥민이 팀에 꼭 필요한 승리를 낚아챘다. 치명적이었다”며 "지난 24일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전에 이어 날카로운 이를 드러냈다. 활기 넘치는 움직임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부수고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5경기 5골째”라고 전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FC는 “손흥민은 지난 시즌 포체티노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라며 “최근 몇 주 새 손흥민은 키플레이어로 거듭났다”고 전했다.

또한 “포체티노는 공격진에 로테이션을 활용하는 감독”이라며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덜랜드전 벤치에 머물렀고 에릭 라멜라는 미들즈브러전에 나서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현재 선발로 고정적으로 출전하고 있다”고 달라진 위상을 강조했다.

UEFA 공식 홈페이지는 “토트넘의 긴장감 넘치는 팀내 경쟁 속에서도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의 선발 명단 목록에 가장 먼저 이름이 적히는 선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이 최고의 경기력으로 토트넘에 첫 승을 선사했다”며 “지난 시즌 41경기서 8골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는 벌써 5골을 터뜨렸다. 손 샤이닝(Son shining)이다"라고 표현했다.

영국의 또 다른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많은 걱정을 안았지만 손흥민이 2경기서 3골을 넣으며 활약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토트넘 팬들도 크게 고무됐다. 트위터에는 “손흥민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코리안 펠레”, “손날두”, “해리 케인이 누구냐” 등의 멘션이 올라오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