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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슈퍼스타K 2016' 밴드 코로나, '딕펑스''중식이' 뒤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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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슈퍼스타K 2016' 밴드 코로나, '딕펑스''중식이' 뒤 이을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9.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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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슈퍼스타K' 시리즈가 밴드, 아카펠라, 듀오 등 그룹 부문을 처음으로 신설한 해는 2011년이었다. 그 덕에 단체 참가자들이 느끼는 불이익이 없어졌고, 출연자가 보여주는 음악적 장르도 다양해졌다.

그 결과, 버스커 버스커와 딕펑스, 중식이 등 인디밴드들은 '슈퍼스타K' 출연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지난 주 첫 방송을 시작한 '슈퍼스타K 2016'에도 밴드 코로나가 등장해 밴드들의 '슈스케' 진출을 알렸다.

'슈퍼스타K 2016' 밴드 코로나 보컬 이인세 [사진=Mnet '슈퍼스타K 2016' 방송 화면 캡처]

코로나는 21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2016' 첫회에서 자작곡인 '너의 손잡고'를 불렀다. '너의 손잡고'는 본래 보컬 이인세 중심의 발라드 곡이었으나, 원곡보다 락킹하게 편곡돼 20초 배틀 무대에 올려졌다.

그들의 무대는 파워풀과 감성을 모두 가지고 있었다. 장민우의 일렉기타와 이인세의 어쿠스틱 기타는 도입부에서 조화를 이뤘고, 천혜광의 베이스와 최휘찬의 드럼은 노래를 단단하게 받쳐줬다. 이인세의 감성적인 보컬은 곡에 절묘하게 녹았다.

밴드 코로나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용감한 형제는 "지금까지 '슈스케'에서 들었던 자작곡 중 가장 좋았다. 음원차트에 나와도 잘 될 것"이라고 평가했고, 거미는 "'벚꽃 엔딩'과 겨뤄야 한다"며 극찬했다. FNC 한성호 대표는 "개성이 없다"며 두 심사위원과 반대 의견을 냈지만, 코로나는 결국 올 패스를 받았다.

밴드 코로나 [사진=Mnet '슈퍼스타K 2016' 방송 화면 캡처]

한성호 대표의 말대로 코로나가 앞선 '슈스케' 밴드 출연자들과 비교했을 때 개성은 부족할 수 있었다. 인디신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청량한 모던 록이 연상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는 앞서 '슈스케'에서 성공했던 팀들의 사례를 보며 심사위원이 원하고, 팀 멤버들도 만족할만한 '개성'을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코로나가 올 패스를 받으며 '슈퍼위크'에 진출했기에, 그들의 진가는 '슈퍼위크'를 통해 제대로 발휘 될 것으로 보인다. '콜라보레이션 미션'과 '라이벌 미션'이야말로 산울림·들국화 등의 명곡들을 편곡해 무대에서 보여주던 코로나를 물 만난 고기로 만들어 줄만한 미션으로 전망된다.

코로나는 '슈스케' 방송 중에도 홍대 등지에서 꾸준한 공연 중이다. 그들이 '딕펑스'와 '중식이'의 뒤를 이어 대중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는 2010 대학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이인세의 팀으로, 지난 해 에디킴과 함께 'Can`t Take My Eyes Off You'를 발표했다. 그들은 '라이브 클럽데이' 무대에 서고 네이버 '뮤지션 리그' 활동 등을 통해 홍대신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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