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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016' 여고생 이서연·부산 출신 송누리·한예종 김진오 합격·탈락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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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016' 여고생 이서연·부산 출신 송누리·한예종 김진오 합격·탈락 엇갈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6.09.29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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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슈퍼스타K 2016' 2회 역시 흥미로운 방송이었다.

29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슈퍼스타K2016'에는 다양한 캐릭터의 참가자들이 출연했다. 

'팔방미인 여고생' 이서연 양은 교복을 입고 등장했고, 마마무의 '피아노맨'을 선곡해 여유로운 표정 연기와 함께 소화했다. 춤에도 능해 박력있는 댄스를 선보였다. 

한성호는 "노래, 춤 잘 한다. 그런데 걸그룹 준비하는 사람들은 그 정도는 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반면 김범수는 "서연 양의 매력이 있어서, 그 매력에 끌리긴 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이서연 양은 반대표 4표를 얻어, 탈락했다. 

이서연 [사진 = tvN '슈퍼스타K 2016' 방송화면 캡처]

'부산 가출 사나이' 22세 송누리 씨는 "부산 집에서 나온지 네 달 됐다. 늦둥이 동생이 있는데, 내가 기타를 치면 계속 울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송누리 씨는 "얼마 전 머리 자르느라 집에 전화했다(머리자를 돈이 없어서)"고 사연을 소개했다. 

송누리 씨는 샤이니의 뷰(View)와 엑소의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를 섞어, 기타를 치며 불렀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평소 말할 때와는 또다른 매력이 인상적이었다. 그의 기타 실력에, 심사위원들은 반주만 듣고도 패스 버튼을 눌렀다. 

그의 보컬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김연우는 "음악적 역량은 높게 봤지만, 노래가 귀에 안 들어왔다. 노래가 너무 형편없었다"고, 길은 "목소리를 긁을 때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더라. 그게 단점일수도, 장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누리 [사진 = tvN '슈퍼스타K 2016' 방송화면 캡처]

반면 선곡, 편곡 센스는 칭찬을 받았다. 거미는 "멋내지 않고 담백하게 하는 건 좋았다"고, 김범수는 "노래는 연습해야 하겠지만, 어떤 노래를 해야 돋보이는지 아는 것도 능력이다"고 평했다. 송누리 씨는 심사위원 전원 패스를 받아, 통과했다. 

'한예종 노래하는 발레리노' 김진오 씨는 한예종에서 발레를 전공 중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댄스가수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김진오 씨는 지소울의 '유(You)'에 맞춰, 춤을 췄다. 기존 댄스가수들의 안무가 아닌, 발레와 현대무용을 섞은 듯한 동작이 독특했다. 심사위원들은 '20초 심사'가 끝나기 직전에야 버튼을 눌렀고, 그는 가까스로 무대를 이어갔다. 

김진오 [사진 = tvN '슈퍼스타K 2016' 방송화면 캡처]

김범수는 "만약 합격한다면, 노래에 보다 중점을 둬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용감한 형제는 "춤을 추는데, 모든 열정이 보이더라. 끊고 싶지 않았다"며 "'슈퍼보컬K'가 아니지 않나. 이 정도로 춤을 추면서 노래를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성호 역시 김범수의 의견에 동의했다. 한성호는 "하지만 춤을 그렇게 추면서도 노래를 잘 해야 한다. 마이클 잭슨이 있지 않나"라고 다른 의견을 내놨다. 김진오 씨는 6명의 패스를 받아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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