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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지식채널e', 74억 명 탑승한 '연약한 우주선' 지구의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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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지식채널e', 74억 명 탑승한 '연약한 우주선' 지구의 미래는?
  • 김윤정 기자
  • 승인 2016.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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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지식채널’에서 약 74억 명이 탑승한 거대 우주선 ‘지구’의 미래에 관한 얘기를 전한다.

3일 오후 12시40분 EBS 1TV 시사교양 ‘지식채널e’(CP 김우철·연출 황정원)에서는 지구에 관한 과학적 사실과 여러 지표들을 통해 환경과 생태에 관해 화두를 던지는 ‘연약한 우주선’ 편을 방송한다.

지난 1968년 12월 21일 쏘아 올린 ‘아폴로 8호’는 지구 밖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다. 아폴로 8호에 탑승한 이들의 임무는 달의 표면을 찍는 것이었지만, 이들은 보다 의미 있는 사진을 얻게 된다.

EBS1 시사교양 ‘지식채널e’ ‘연약한 우주선’ 편 [사진 = EBS1 시사교양 ‘지식채널e’ 제공]

이들이 찍은 것은 떠오르는 지구, 지구돋이(Earthrise)다. 어두운 우주에서 저 멀리 떠오르는 지구의 모습은 인류의 터전인 거대한 지구가 우주에서는 그저 ‘인류를 태운 작고 연약한 우주선’일 뿐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었다.
 
질량이 지구의 약 33만 배인 태양 혹은 지름이 지구의 약 4분의 1에 육박하는 거대한 위성인 달 중 지구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무엇일까? 실제로 지구는 태양과 달의 영향으로 흔들리고 있고, 자전축 또한 조금씩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 갑작스럽게 쏟아진 비와 가을이면 불어오기 시작하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봄이 오면 녹아내리는 눈으로 인해서도 지구는 흔들린다. 벨기에 왕립 천문대 연구원 세바스티앙 랑베르는 하루하루의 날씨 변화로도 지구의 자전축이 미세하게 떨린다는 것을 밝혔다. 지구는 태양과 달뿐 아니라 오늘, 바로 지금의 날씨에도 비틀비틀 흔들리며 돌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우주선’ 지구호에는 지난 40년간 두 배로 늘어난 약 74억 명의 인간과 절반으로 감소한 야생동물들, 그리고 지난 80만 년 간 가장 높은 농도의 이산화탄소가 탑승해있다.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는 연약한 우주선 ‘지구호’는 과연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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