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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구 리틀야구, 저학년부 우승으로 밝힌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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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구 리틀야구, 저학년부 우승으로 밝힌 미래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9.30 2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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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전국무대 우승...김문상 감독 "윗학년 대회도 정상 노릴 것"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저학년부 우승으로 밝힌 미래'

경기 수원 권선구가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문상 감독이 이끄는 수원 권선구 리틀야구단은 29일 장충 리틀구장에서 열린 2016 저학년부 전국리틀야구대회 결승에서 경기 용인 수지구를 9-5로 제압했다.

2009년 9월 휠라기 체리부 이후 처음으로 밟는 정상이자 전국대회 통산 2번째 우승. 지역대회로 범위를 좁히면 2014년 3월 수원컵 페스티벌 이후 2년 6개월 만에 맛보는 쾌거다.

경북 구미시, 강원 춘천시, 경기 부천 원미구, 인천 서구, 서울 강동구, 전남 광양시를 꺾고 결승에 오른 권선구는 선수층이 두껍기로 정평이 난 수지구마저 누르는 대이변을 연출했다.

김문상 권선구 감독은 “결승에서까지 이렇게 쉽게 풀릴지 몰랐다. 선수들을 지켜보는데 뿌듯했다”며 “우리의 장점은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경기를 풀어간다는 것”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리틀야구 절대강자인 ‘이웃’ 수원 영통구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던 권선구는 5학년 이하 학생들이 출전하는 저학년부를 호령해 단숨에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김문상 감독은 “저학년부 우승이라 미래가 더 밝다”며 “5학년 중 4학년부터 실전을 뛰었던 친구들이 셋이나 있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대회를 돌아봤다.

“내년에도 기대가 크다. 윗학년 대회도 노려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인 김 감독은 “정시영, 정재우, 김승주, 조경우 등 넷의 성장세를 기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 리틀야구는 박찬호배, 솔향강릉기 등 2개의 전국대회만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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