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6-21 17:56 (금)
반갑다 분데스리가, 반갑다 태극전사
상태바
반갑다 분데스리가, 반갑다 태극전사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1.24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5일 분데스리가 후반기 개막···코리안리거 6명 출격 대기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분데스리가 6인방이 한 달간의 달콤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그라운드를 뜨겁게 누빌 시간이 왔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연말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25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 18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바이에른 뮌헨전을 시작으로 재개된다.

올해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다른 팀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렀음에도 2위인 바이엘 레버쿠젠보다 승점 7점이 앞서 있는 등 지난 시즌에 이어 또 다시 독주체제를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대항마로 이번 시즌 우승 다툼을 벌일 것으로 기대됐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4위에 머물고 있어 경쟁에서 한 발 떨어져 있는 형국이다.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소속팀 레버쿠젠이 2위로 순항하고 있고 본인 역시 전반기에만 7골을 기록하는 등 이적 첫 시즌에 무서운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레버쿠젠은 리그 16위 SC프라이부르크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후반기를 시작한다. 손흥민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3S’ 라인을 형성하며 전반기를 승승장구했지만 시드니 샘이 샬케04로 이적해 공백이 생겼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후반기에서 주목해야 할 영건 5인방 중 하나로 뽑힌 ‘샛별’ 류승우가 새로 영입되며 새로운 스리톱 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5경기 성적은 3승2패로 무난하지만 전반기 막판 2연패를 당해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후반기 시작을 깔끔한 승리를 거둬 현재 순위를 유지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볼프스부르크에서 암울한 시간을 보내던 구자철은 새로운 팀 마인츠로 옮겨 첫 발을 내딛는다.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는 마인츠는 바로 아래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원정을 떠난다. 마인츠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전반기 막판 5경기에서 2승2무1패의 애매한 성적을 거둔 것도 미심쩍지만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면 중하위권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구자철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입단식을 가진 지 하루 만에 평가전에 출전하면 열의를 보인 구자철은 이번 경기에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오카자키 신지, 막심 추포-모팅, 니콜라스 뮐러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양질의 패스를 공급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인츠의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구자철은 우리가 가장 원하던 유형의 선수이다”라며 신임을 드러내 선발출장이 무난할 전망이다.

같은 팀의 박주호 역시 수비진의 한 축을 맡아 견고함을 더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잉글랜드 선덜랜드에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좋은 기억이 서려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 건너온 지동원은 후반기 첫 출장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슈테판 로이터 단장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동원의 후반기 첫 출장은 도르트문트전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지난 1일 선달랜드 소속으로 치른 아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에 타박상을 입었다. 주중까지 러닝 훈련정도만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지동원의 부상을 알렸다. 지동원으로서는 6개월 후 소속팀이 될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출전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겠지만 아쉬울 따름이다. 따라서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 복귀전은 다음 달 1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홈경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중앙수비수로 유일하게 유럽에 진출한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전반기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출전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기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찍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는 등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열띤 주전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는 도르트문트 원정경기를 떠나 전반기 8위에 좋은 성적을 후반기 내내 이어갈 기세다.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3승2무의 상승세를 거두고 있는 점도 어지러운 상황에 처해있는 도르트문트에 시즌 첫 경기 4-0의 패배를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kdw0926@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