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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럭키' 유해진, 조윤희·전혜빈과 연이어 키스신 "키스도 별로 못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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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톡Q] '럭키' 유해진, 조윤희·전혜빈과 연이어 키스신 "키스도 별로 못해봤는데"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10.0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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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유해진이 영화 '럭키'에서 그야말로 횡재를 했다. 띠동갑 연하 조윤희와 13살 연하 전혜빈, 한 영화에서 무려 두 명의 미녀와 심지어 입술을 빨아들일 것 같은 진한 키스신을 선보인 것이다.

4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이계벽 감독과 주연배우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럭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영화 '럭키'에서 유해진은 냉혹한 킬러였지만 기억을 잃은 후 이준이 목욕탕 옷장 열쇠를 바꿔치기하며 자신을 84년생의 무명배우 재성으로 착각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형욱'을 연기한다. 

영화 '럭키' 유해진 [사진 = 스포츠Q 최대성 기자]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시작해 수많은 영화에서 '명품조연'으로 불리며 한국영화에 빠지면 안 될 단골배우 중 하나로 자리잡은 유해진은 영화 '럭키'에서 원톱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인다. 특히 기억을 잃은 후에도 여전히 몸이 기억하고 있는 킬러의 본능으로 김밥을 썰고 단무지와 알루미늄 호일로 꽃을 만들어내는 모습이나 엑스트라로 영화현장에 가서 어설프게 연기하는 모습은 유해진표 코믹연기의 정점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 '럭키'에서 무엇보다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그동안 영화에서 러브신이라고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유해진이 무려 두 명의 미녀와 썸을 타는 모습이다. 유해진은 목욕탕에서 사고를 당한 자신을 병원 응급실에 실어다주고, 기억상실이 알려진 이후에도 꾸준히 자신을 도와준 구급대원 리나(조윤희 분)와 일상에서 썸을 타는 한편, 영화 촬영현장에서는 미모의 여배우 혜빈(전혜빈 분)과도 진하게 썸을 탄다.

유해진은 극 중 두 명의 매력적인 미녀와 두 번의 진한 키스신을 한 것에 대해 "한 작품에서 두 명의 여배우와 키스한다는 경험은 아마 다른 배우들도 그리 흔한 일은 아닐 것"이라며 "특히나 저는 영화에서 키스를 한 적도 별로 없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하긴 언뜻 떠올려봐도 유해진이 영화에서 제대로 키스신을 선보인 것은 '미쓰GO'에서 고현정과 키스신을 펼친 것 외에는 떠오르지 않긴 하다.

영화 '럭키'에서 엑스트라 유해진과 극 중 키스를 나누는 인기 여배우 혜빈(전혜빈 분)

유해진의 극 중 첫 키스 상대였던 조윤희는 유해진과의 키스신에 대해 "굉장히 멋지고 좋은 기억을 주셨다"며, "실제로는 키스신을 굉장히 길게 촬영했는데, 영화에는 잠깐 나왔다"며 실제 유해진과의 키스신이 매우 진했다고 털어놓았다.

더욱 부러운 것은 유해진의 두 키스신이 모두 유해진이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쪽이 유해진을 '덮치는' 콘셉트로 만들어진 키스신이었다는 것. 유해진은 두 여배우와의 키스신에 대해 "조윤희씨도 잘 끌어주셔서 감사하고, 전혜빈씨 역시 우정출연해서 키스를 하게 됐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전 그저 감사하고 죄송할 뿐"이라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영화 '럭키'는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 분)이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기억상실에 걸리며 무명배우 재성(이준 분)과 인생이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오는 10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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