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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에일리, '아티스트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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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줌Q] 에일리, '아티스트로 진화 중'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6.10.0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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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아티스트'는 사전식으로는 '예술 작품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가리키지만, 이 단어에는 해당 인물이 이미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했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까지 내포한다.

가수 에일리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어 뉴 엠파이어(A New Empir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아티스트의 귀환'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무대였다.

기존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에일리가 이번 미니 앨범에서는 그루브있는 알앤비와 팝을 넘나들며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시도했다.

쇼케이스에 입장한 에일리는 간단한 포토타임을 마치고 타이틀곡 '홈(Hom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뒤 바로 무대로 올라 타이틀곡을 선보였다. 기존의 화려함과 더불어 새로운 음악적 변신을 보여주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에일리 타이틀곡 '홈'(Home)은 래퍼 윤미래가 피처링을 맡았으며, '홈'이라는 둘만의 공간을 소재로 옛 연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쓸쓸한 마음을 담았다.

이어 선보인 수록곡 '이프 유(If You)'와 '라이브 오어 다이(Live or Die)'로 레트로 소울 장르와 그루브한 알앤비 트랙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전반적인 작업에 직접 참여하며 작사 작곡에 참여한 에일리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서 알릴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좋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훌륭한 알앤비(R&B)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흔들림 없는 발성라인, 자유자재의 호흡법, 술술 내뱉는 조음 능력, 균형잡힌 음역을 갖춰야 한다. 빠르고 유연한 리프의 전환도 필요하고 쌩목과 유사한 벨팅 창법으로 중고음 사운드를 자유롭게 만들어 내야 한다.

지속적인 비브라토 구사력과 특유의 리듬감을 즐길 줄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가슴에서부터 우러나는 영혼의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알앤비를 시도하는 가수는 많아도 알앤비를 제대로 소화하는 아티스트는 적은 이유다.

섹시디바에서 음악적 고민과 노력으로 아티스트로 성장하려는 에일리의 행보를 주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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