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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기성용이 시즌 초반 스완지 최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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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기성용이 시즌 초반 스완지 최고 선수"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10.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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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거리 패스 능력 고평가…"기성용 활약으로 미드필드 제 역할"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전직 축구스타 출신인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해설위원이 기성용(25·스완지 시티)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으며 '올시즌 초반 스완지 최고의 선수'로 치켜세웠다.

레이튼 제임스는 2일(한국시간) 웨일스 지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내 생각에는 기성용이 시즌 초반까지 스완지의 최고의 선수"라며 "올시즌 첫 경기부터 꾸준하게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미드필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는 처음 레온 브리튼이 시즌 전 부상으로 6주 동안 더 뛸 수 없어 스완지 시티에 큰 부담이 된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도 브리튼의 결장에도 시즌 초반 출발이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바로 그 이유가 기성용의 존재감이라는 것이 제임스의 설명이다.

제임스는 "브리튼은 공을 잘 뺏기지 않는 능력이 있으나 60야드 패스와 페널티 지역 반대편에서 강한 슛을 때리는 능력이 없어 한계가 있다"며 기성용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제임스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브리튼의 장기 결장이 스완지 시티에 큰 부담이 된다는 것이었지만 기성용에 대한 호평도 잊지 않았다.

제임스는 지난 8월에도 이 신문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기성용이 선덜랜드에서 돌아온 이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며 "매우 탄탄한 경기력과 함께 공을 지켜내는 능력이 있다. 임대를 떠나기 전보다 훨씬 좋은 선수가 됐다"고 호평을 하기도 했다.

현재 스완지 시티는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에서 3승 1무 2패로 중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캐피털 원컵에서도 승승장구하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기성용에 대해 꾸준히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제임스는 번리와 더비 카운티, 퀸스파크 레인저스, 번리, 스완지 시티, 선댈랜드 등에서 뛴 웨일스 출신 대표적인 측면 공격수다. 현역 시절에 645경기에서 124골을 기록한 웨일스 출신 공격수로 은퇴 뒤에는 하부리그 감독을 지내다가 BBC 해설위원으로 발탁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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