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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신SQ현장] 2016 씬디위크 둘째날 '격이 달랐던 이지형'-실력 증명한 쏠라티' 등 다양성 무대로 '성공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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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신SQ현장] 2016 씬디위크 둘째날 '격이 달랐던 이지형'-실력 증명한 쏠라티' 등 다양성 무대로 '성공마무리'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6.10.05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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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박영웅 · 사진 최대성 기자 '2016 XINDIE WEEK Vol.2 The Bridge'(이하 씬디위크)가 둘째 날 총 7팀의 무대를 끝으로 모든 공연을 마무리했다.

5일 씬디위크 둘째 날 공연은 첫날과 마찬가지로 하나투어브이홀, 벨로주, 폼텍웍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벨로주에서는 제2의 어반자카파를 꿈꾸는 보컬 밴드 쏠라티와 영국 밴드 엘르 엑스, 역사를 자랑하는 인디신 대표 밴드 피터팬컴플렉스가 무대에 섰다.

폼텍웍스홀에서는 가을의 분위기에 맞는 레터플로우와 이지형의 감성 싱어송라이터 무대로 꾸며졌다. 마지막으로 하나투어브이홀에서는 최근 브이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슈스케 출신의 마틴 스미스, 감성 팝 밴드 '좋아서하는 밴드', 인디신 최고 인기밴드 중 하나인 칵스가 열정의 무대를 완성했다.

싱어송라이터 이지형

첫날 브이홀 공연에 이어 벨로주와 폼텍웍스홀에서 펼쳐진 쏠라티와 이지형의 무대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쏠라티는 최근 인디신에 등장한 이들로 제2의 어반자카파를 꿈꾸는 3인조 혼성 보컬 밴드다. 최근 정규 앨범 발매를 한 쏠라티에게 이번 씬디위크 무대는 매우 특별한 시간이었다. 총 10곡을 들고나온 쏠라티는 6곡을 5월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수록곡들로 채웠다.

쏠라티는 정규앨범 타이틀곡 '무슨 말을 더해'부터 '우예', '클로저' 등 한국형 애시드 재즈의 진수를 보여주는 무대를 만들었다. 특히 이 무대의 절대적 주인공은 보컬 림(본명. 류혜림)이었다. 

림은 벨로주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보이스와 무대매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제2의 어반자카파를 꿈꾸는 밴드다운 훌륭한 퍼포먼스와 음악성을 보여줬다.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지형은 폼텍웍스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지형은 격조 높은 무대매너와 음악으로 왜 그가 인디신에서 손꼽히는 '음악 감성 조절자'인지를 증명했다.

이지형은 '삼포 가는 길'을 시작으로 '코끝이 찡', '같이 걷고 싶었어.', '산책', '아름다웠네', '봄의 기적', '수지', '눈이 내려오면', 'duet'(앙코르), '굿바이 마이 프렌드'(앙코르) 등을 들려줬다.

이지형 특유의 감미로운 보이스와 아름다운 어쿠스틱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였다. 특히 그는 인디신에서 유명한 '멘트꾼' 답게 재치있는 입담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공연을 완성했다. 폼텍웍스홀의 시설을 칭찬하는 멘트도 잊지 않을 정도로 프로다운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확실히 이지형의 무대는 인디신에 넘쳐나는 어쿠스틱 중심의 싱어송라이터들과는 '격'이 다름을 증명하는 자리였다.

쏠라티 보컬 림

이지형의 무대를 끝으로 4일부터~5일까지 양일간 펼쳐진 '2016 씬디위크'는 막을 내리게 됐다. 씬디위크는 씬디 티켓라운지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의 협력으로 진행 중인 행사다.

특히 국내외 인디신에서 활동 중인 음악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고 소개하면서 대중들에게 더넓은 음악들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인디뮤지션들에 대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음악산업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씬디위크도 이런 기획 취지를 잘 살려내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더 많은 인디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57회차 예정)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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