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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리랑,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공연 올린다… 소설 '조만득씨'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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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아리랑,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공연 올린다… 소설 '조만득씨'의 재탄생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0.0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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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이청준의 소설 '조만득씨'가 극단 아리랑의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로 재탄생한다.

이번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는 극단 아리랑의 창단 멤버였던 김명곤이 연출을 맡았다. 이 작품은 1995년도에 초연을 한 작품으로 당시에도 영화 서편제의 원작자 이청준과 주연배우 김명곤의 콤비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더불어 자본에 의해 소외되어 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부조리한 정신세계를 입체적으로 그려내어 표현주의적인 연극기법을 사용하면서도 등장인물에 대한 관객들의 감정이입을 동시에 이끌어냈다.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 [사진= 극단 아리랑 제공]

자본주의의 팽창 속에서 소외된 인간을 그린 작품인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는 70년대 도시민의 이야기가 90년대의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던 것처럼 시대를 관통하는 주제의식을 담고 있다.

도시민과 자본이라는 소재는 약간의 기호의 변화는 있을 수 있어도 본질이 가진 문제의식은 변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연극적인 재해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극 '배꼽춤을 추는 허수아비'는 오는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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