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오소영 기자] 방탄소년단의 '피 땀 눈물'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10일 오전 1시 기준으로, 이날 자정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정규2집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은 멜론, 지니, 엠넷, 벅스,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몽키3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그중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엠넷, 네이버뮤직 총 4개 사이트에서는 2집 앨범 전곡이 1위부터 10위까지를 휩쓸었다. 타이틀곡 '피 땀 눈물' 외에도 '비긴(Begin)', '라이(Lie)', '퍼스트 러브(First Love)' 등 수록곡을 줄세웠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의 팬덤의 힘과 대중의 신뢰도가 엿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런(RUN)', '아이 니드 유(I Need U)', '불타오르네' 등을 선보여 큰 사랑을 받았다. 

'피 땀 눈물'은 세계 팝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뭄바톤 트랩(Moombahton Trap) 장르의 곡이다. 방탄소년단이 그동안 보여준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에서 힘을 빼고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발표한 '화양연화 Young Forever' 이후 약 5개월만에 새 앨범을 냈다. 정규2집 '윙스'에는 난생 처음 유혹과 마주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소년들의 노래들을 담았다. 앞서 '화양연화' 시리즈로도 자신들의 정체성, 테마를 충실히 담아냈던 방탄소년단인만큼 이번 앨범 구성 역시 돋보인다. 

또한 이번 앨범에는 2013년 데뷔 이후 최초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별 솔로곡이 수록되기도 해, 더욱 다채롭게 구성했다.

방탄소년단의 앨범 공개 전, 음원차트에는 볼빨간 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박효신의 '숨', 젝스키스의 '세 단어', 임창정의 '내가 저지른 사랑',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 등이 올라 있었다. 이들 곡들은 발표 후 이번 가을 동안 줄곧 '롱런'해 왔다. 방탄소년단은 이같은 '음원 강자'들 틈에서도 활약해 그 저력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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