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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혼합복식 금메달, 중국 2회 연속 AG 전종목 제패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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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탁구 혼합복식 금메달, 중국 2회 연속 AG 전종목 제패 저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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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11번째 금메달, 북한 종합 순위 7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북한이 탁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북한 김혁봉-김정(국가체육부대) 조는 3일 경기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홍콩 리호칭-장채니 조를 3-1(12-10 12-10 10-12 11-6)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5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한국의 이상수-박영숙 조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혁봉-김정 조는 치열한 접전 속에서 두 세트를 듀스 끝에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4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으로 탁구 전종목 제패를 노리던 중국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이 아닌 나라가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이전까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의 홍콩이 유일했다.

김혁봉은 대회 조직위와 가진 인터뷰에서 “원수님의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이 있었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인민들도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든든했다. 모든 인민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두 선수가 따낸 금메달은 북한의 대회 11번째 금메달이다. 북한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중국, 한국, 일본, 카자흐스탄, 이란, 태국에 이어 7위에 올라 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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