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첫 회 이후 꾸준히 시청률을 끌어올리던 '쇼핑왕 루이'가 결국 '공항가는 길'을 잡으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2위로 점프했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6회는 8.8%(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된 5회의 시청률 8.4%보다 0.4% 포인트 또 상승한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쇼핑왕 루이'가 상승곡선을 이어간 사이, SBS '질투의 화신'과 KBS '공항가는 길'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질투의 화신'은 12일 방송된 15회에서 11.2%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주 방송된 14회의 시청률 12.6%보다 1.4% 포인트나 하락했다.
KBS '공항가는 길' 역시 지난 주 방송된 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9.1%를 기록하며 10% 고지 진입을 눈앞에 뒀지만, 12일 방송된 7회는 0.6% 포인트 하락한 8.5%에 그치며 오히려 '쇼핑왕 루이'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공효진과 조정석을 내세운 '질투의 화신'이나 김하늘과 이상윤을 내세운 '공항가는 길'과 달리 서인국과 남지현을 내세운 '쇼핑왕 루이'는 두 주인공의 이름값이 동시간대 드라마 중 가장 낮았기에 처음 출발 역시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쇼핑왕 루이'는 한국 드라마의 온갖 클리셰들을 노골적으로 패러디하며 만들어내는 미친 개그 센스에 서인국과 남지현을 비롯해 윤상현 등 작정하고 망가지는 코믹연기를 펼치는 출연진들의 분투로 웃음을 만들어내며 시청률의 연이은 상승세를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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