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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정상탈환 특단조치' J리그, 우승팀에 전력향상기금 161억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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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정상탈환 특단조치' J리그, 우승팀에 전력향상기금 161억 쏜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10.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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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리그 우승구단 총 233억 원 수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J리그가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 절치부심한 끝에 당근책을 내놓았다. 

J리그 우승팀에 전력 강화를 위한 15억 엔(161억 원)을 추가 지급하는 몰아주기 전략을 택한 것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13일 “J리그가 이사회를 통해 리그 성적에 따른 ‘강화배분금’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2018년 이후 시즌 우승팀에는 총액 21억5000만 엔이 지급된다. 이는 올 시즌 우승구단 상금 4억6000만 엔의 4배를 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J리그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스쿼드 강화, 시설 정비 등 구단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강화배분금이 신설된 것.

최근 7시즌 동안 J리그는 AFC 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없었다. 2008년 감바 오사카의 우승 이후 결승에 진출한 팀도 전무했다. 올 시즌에는 8강에 한 팀도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음에 따라 J리그는 이같은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

우승팀은 강화배분금 15억 엔과 상금 3억 엔, 재정 안정을 위한 배분금 3억5000만 엔을 합해 총 21억5000만 엔을 받는다. 강화배분금 15억 엔은 3년간 분할 지급된다.

하지만 챔피언에만 특혜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다. 준우승팀엔 7억 엔(75억 원), 3위와 4위 구단에도 각각 3억5000만 엔(37억 원), 1억8000만 엔(19억 원)이 차등 지급된다.

J리그는 전,후기 리그로 나눠 치르는 방식을 내년부터 단일리그제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또 외국인 선수 3명, 아시아 쿼터 1명, 동남아 등 J리그 제휴국가 출신선수 1명 등으로 나눠 최대 5명 등록이 가능했던 규정을 바꿔 제한 없이 총 5명의 외국인선수 등록이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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