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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류 '남녀 동반 신인왕' 무산, PGA 김시우는 그리요에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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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류 '남녀 동반 신인왕' 무산, PGA 김시우는 그리요에 밀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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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요, 아르헨티나 국적 2번째로 신인왕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골프한류 남녀 동반 신인왕이 무산됐다.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신인왕을 놓쳤다.

PGA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시즌 올해의 신인으로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PGA 투어 신인왕은 2015~2016 시즌 상금이 걸린 15개 대회 이상 출전한 PGA 투어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랭킹포인트로 뽑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방식이 다르다.

김시우는 지난 8월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거뒀고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5차례 톱10 진입까지 더해 상금 308만 6369달러(34억 8000만원)를 획득했다.

12일 LPGA는 빼어난 기량을 보인 전인지(22‧하이트진로)이 신인왕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6개 대회를 남기고 있지만 전인지는 메이저 2회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2위와 큰 격차를 보여 일찌감치 수상을 확정했다.

그리요는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정상에서 오르며 단숨에 스타로 발돋움했다. 더 바클레이스 준우승을 포함해 톱10 3회를 달성하며 상금 337만 1705달러(38억원)를 벌었다.

1990년 신인상이 제정된 이래 아르헨티나 선수가 영예를 안은 것은 2008년 안드레스 로메로 이후 그리요가 2번째다.

한국 남자골프 사상 첫 PGA 신인왕에 도전했던 김시우는 다음 시즌 마스터스, 토너먼트,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획득해 아쉬움을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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