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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밥 딜런, 노벨문학상 주인공으로 선정 "대중가수 수상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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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밥 딜런, 노벨문학상 주인공으로 선정 "대중가수 수상은 처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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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노킹 온 헤븐스 도어(Knockin’On Heaven’s Door)'를 부른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노벨 문학상의 주인공이 됐다.

현지시간으로 13일 스웨딘 한림원은 올 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가수 밥 딜런을 선정했다. 한림원 측에 따르면, 밥 딜런은 위대한 미국 전통 속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들을 만들어낸 공로로 노벨상 수상자가 됐다.

밥 딜런은 10여년전부터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돼왔다. 하지만 노벨 문학상 역사상 대중가수가 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밥 딜런의 작품은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잭 케루악, 앨런 긴즈버그 등 비트닉 작가들의 영향을 받아 시적인 가사를 곡에 녹였고, 대중음악에서의 가사의 수준을 문학의 영역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아 노벨상 수상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밥 딜런은 '노킹 온 헤븐스 도어' '블로잉 더 윈드(Blowin' in the wind)' 등 수많은 명곡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가슴을 울린 싱어송라이터다. 1960년대부터 포크록을 대표하는 가수이자 인권운동가이고, 시인이자 화가로 활동해왔다. 그는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퓰리쳐상에 이어 노벨상까지 휩쓰는 유일한 인물이 됐다.

노벨상 시상식은 오는 12월10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800만 크로나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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