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상민 기자] 차승원은 '삼시세끼 어촌편'에 출연하면서 고무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채 맛깔난 요리를 전문 셰프처럼 해내며 '차줌마' 돌풍을 일으켰다. 재료가 부족한 여건에서 펼치는 임기응변과 프로 뺨치는 요리솜씨는 '요섹남'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차줌마'가 아니라 '에줌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tvN '삼시세끼 어촌편3' (연출 나영석, 양정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삼시세끼의 터줏대감 이서진과 함께 새롭게 합류하는 에릭과 윤균상이 참석했다.

제작발표회에서 예고 영상 시연 뒤에 이어진 포토타임 때 이서진, 에릭, 윤균상은 각자의 캐릭터에 맞는 아이템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힘센막내' 윤균상은 도끼와 장작을 들고, '어선 면허증'을 딴 이서진은 낚싯대를 들고 '서지니호'와 함께 했다. 이어 등장한 에릭은 빨간 고무장갑을 무심하게 장착해 웃음을 자아내며  '요리왕' 에릭을 예고했다. 

'차줌마' 차승원이 '삼시세끼 어촌편' 두 시즌 동안 만재도에서 군침도는 요리를 뚝딱 해내며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즐겼다면, 이번 '어촌편' 세 번째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섬 득량도에서 에릭의 요리솜씨를 기대해도 좋을 듯싶다.

'노래와 연기에 이어 이번에는 요리까지', 입김을 불어넣으며 고무장갑을 끼는 에릭의 모습은 진지했고 슈트 차림임에도 어색하지 않았다. 

'투덜이' 이서진과 '힘센 막내' 윤균상에 '요리왕' 에릭까지 더해진 '삼시세끼 어촌편3'는 14일 밤 9시 15분 첫 방송된다. 이들이 과연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엮어낸 '삼시세끼 어촌편 1, 2'의 명성을 이으면서 또 다른 재미와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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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