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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오는 14일 첫 공연 시작… 2년만에 돌아온 '심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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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오는 14일 첫 공연 시작… 2년만에 돌아온 '심리극'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6.10.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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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연출 서윤미)가 14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2년 만에 막을 올린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926년 나치 정권 아래의 독일, 저명한 심리학자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방화 살인사건의 용의자인 네 명의 고아들과 보모 메리의 이야기 담아낸다. 이 작품은 단순히 범인을 추적하는 것이 아닌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추적하는 것에 중심을 두고 무게감 있게 그려낸다.

올해로 네 번째 공연 시즌을 맞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에서는 견고한 작품의 틀은 모두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시점을 살짝 비튼다. 그동안 극을 이끌어가는 서술자가 네 남매 중 “기억을 추적하던 자”였던 첫째 '한스'에서 “왜곡된 기억을 가진 자”인 둘째 '헤르만'으로 변경된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사진= 쇼온컴퍼니 제공]

‘헤르만’이 나레이터가 되어 ‘헤르만’의 기억과 진술로 이끌어가는 ‘블랙메리포핀스’는 그간 공연을 꾸준히 사랑해온 관객들에게는 미묘한 차이점을 발견하는 색다른 재미로,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깊은 감정선으로 다가갈 것으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의 한스 역에는 배우 이경수, 에녹, 김도빈이 트리플 캐스팅 됐다. 또한 둘째이자 화가인 헤르만은 전성우, 강영석이 더블 캐스팅 됐고, 배우 송상은, 안은진, 이지수는 셋째 안나를 연기한다.

마지막으로 네 남매 중 막내로 공황장애와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요나스 역에는 배우 이승원과 박정원이 이름을 올렸고, 1926년 그라첸 박사 대저택 방화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로, 사건의 용의자이자 진실의 열쇠를 쥔 보모 메리 역에는 전혜선과 김경화가 캐스팅됐다

2년만에 막이 오르는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10월 14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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