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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쇼미4'의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신서유기'서 '어차피 막내는 송민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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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쇼미4'의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 '신서유기'서 '어차피 막내는 송민호' 될까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10.20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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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tvN 예능 부흥의 일등공신인 나영석 PD가 '신서유기'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이면서 슈퍼주니어 규현와 함께 위너의 송민호를 새 얼굴로 내세웠다.

슈퍼주니어 규현의 경우는, MC로 활약해 온 '라디오스타'를 통해 게스트로 출연하는 연예인들을 쩔쩔매게 만드는 등 이미 예능감을 확인시켰기에 또 다른 맹활약을 기대케 하고 있다.  

하지만 위너의 송민호는 그동안 예능적으로 크게 부각된 것이 없었기에, 나영석이 꺼내든 '원석' 송민호 카드가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송민호가 대중들에게 가장 크게 이름을 알렸던 방송은 지난해 방송된 Mnet의 '쇼미더머니4'였다. 송민호는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라는 시즌 최고의 유행어를 낳았을 정도로 프로그램 내에서 모두의 관심을 받았다.

방송 출연 당시, 송민호는 블랙넛이 만들어 낸 시즌 최고의 유행어를 실제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다. 함께 데뷔를 준비했던 지코의 팀원이 되고, 감각적인 무대를 꾸미면서 자신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들을 만들어 갔다. 결국 송민호는 '어차피 우승은 송민호'를 외친 래퍼들을 실력으로 떨어트리고, 인정받는데 성공해 유닛으로도 활동에 돌입했다.

그래서 시청자들에게 송민호의 존재는 ‘굴러온 돌’로 느껴질 수 있었다. 유닛 활동과 ‘쇼미더머니4’를 통해 래퍼의 이미지가 강하고,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존재감이 미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송민호는 자신의 무기를 가지고 신서유기 멤버들에게 다가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민호는 올해 24살로, 규현을 포함한 ‘신서유기’ 멤버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게다가 그는 팀의 막내인 남태현을 대신해 ‘애교담당’이라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애교가 많고, 방송에서도 자신의 애교를 가감없이 보여줄 정도로 거리낌이 없는 성격이다. 

위너에서는 (구) 리더였지만, ‘신서유기’ 합류를 통해 프로그램 내에서 제대로 막내 포지션을 차지하기에 애교와 싹싹함이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게다가 송민호에겐 다른 면도 있었다. 그는 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다소 엉뚱할 수 있는 ‘탄산수’ 모사를 상황 설명과 함께 해냈다. 방송에서 비트박스와 허영지의 음소거 웃음을 동시에 해내는 모습도 보여줘 예능 고수인 정형돈과 데프콘을 자지러지게 만들기도 했다. 

나영석 PD는 ‘1박2일’의 대표적인 막내 캐릭터인 이승기를 시작으로 ‘신서유기’의 안재현, 최근 방송을 시작한 ‘삼시세끼 어촌편3’의 윤균상까지 막내 포지션의 배우들을 모두 스타로 만들었다. 

송민호 역시 나영석 PD의 날개를 달고 예능에서도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을까. 송민호가 나영석에 의해 '예능 다이아몬드'가 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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