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영웅 기자] 90년대 중반 '내게 다시'와 'Delight(딜라잇)' 등으로 가요계를 휩쓸었던 모던록 밴드 더더가 1대 보컬 박혜경과 다시 한 번 뭉친다.
최근 밴드신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더는 데뷔 20주년 앨범 발매를 앞두고 1집과 2집 앨범을 같이했던 보컬 박혜경과 다시 손을 잡기로 했다. 박혜경의 합류로 더더는 데뷔 20주년을 더욱더 의미 있게 맞을 수 있게 됐다. 일단 더더 멤버들은 '더더&박혜경'이라는 콜라보 싱글을 준비 중이다.
특히 박혜경은 더더의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9집 앨범 수록곡 일부에 참여하기로 했다. 더더의 리더 김영준은 이미 박혜경이 부르게 될 9집 정규앨범 수록곡을 완성했다. 3곡 정도로 알려졌다.
(*현재 더더는 밴드신에서 최고의 보이스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현영이 보컬로 있다)
박혜경이 더더 앨범에 정식으로 참여하는 것은 97년 발매된 정규 2집 'The More The Better' 이후 20여 년 만의 일이다.
박혜경이 보컬로 활동하던 더더는 90년대 최고의 모던록 밴드로 평가받았다. 광고 음악으로 삽입돼 큰 인기를 끌었던 '내게 다시'를 비롯해 가요차트를 점령한 '딜라잇'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양산해냈다.
당시 더더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정규 2집 앨범을 30만 장(추산) 가까이 판매하는 성과도 올렸다. 밴드 음악을 가지고 올린 성적 중에서는 손꼽히는 기록이다. 앞으로 더더는 20주년을 기념하는 9집 정규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더더 소개
더더는 지난 1997년 정규 1집 앨범 'The More The Better'로 정식데뷔했다. 1집 당시는 소속사와의 갈등 문제로 명곡으로 꼽히는 '내게 다시', '딜라잇' 등을 수록하고도 음반 판매량에서 실패를 맛봤다. 하지만 내게 다시 가 광고 음악에 실리며 국민적 인기를 얻었고 곧바로 발매된 정규 2집 'The One& The Other'가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1대 보컬인 박혜경이 탈퇴하고 하락세를 겪다가 보컬 한희정을 영입하고 4집 앨범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이후 더더는 자신들만의 음악 스타일을 추구하며 현재(정규 8집 'ANYBODY HERE') 4인조(김영준(기타, 보컬, 리더), 이현영(보컬), 박규석(드럼), 라지웅(기타)) 체재로 활동 중이다.
(*더 많은 밴드신의 소식은 스폐셜 연재기사 '인디레이블탐방' 이외에도 박영웅 기자의 '밴드포커스', '밴드신SQ현장'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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