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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에이스 커쇼 NLCS 6차전 출격, '지면 끝' 다저스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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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에이스 커쇼 NLCS 6차전 출격, '지면 끝' 다저스 구하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10.22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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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휴식, 2차전 승리 기억... 가을야구 약한 이미지 씻을 기회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클레이튼 커쇼가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까.

커쇼는 23일 오전 9시 8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 다저스 선발로 등판한다.

여러 상황이 어렵다. 2승 1패로 앞서던 다저스는 홈인 다저스타디움에서 4,5차전을 내리 내줬다. 한 경기만 내주면 올 시즌은 마감이다.

야수들이 집단 슬럼프에 빠져있는 점이 커쇼를 힘들게 한다. 지난 2경기에서 15안타를 때렸지만 6득점에 그쳤고 에러를 5개나 범하며 자멸했다.

반면 컵스는 4차전에서 21이닝 연속 무득점을 깨고선 기세를 올리는 중이다. 특히 앤서니 리조가 살아난 게 고무적이다. 2경기에서 5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커쇼가 충분히 쉬었다는 점이다. 2차전 시카고 원정에서 7이닝 84구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후 이후 닷새를 쉬었다.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일주일 새 3번(투구수 218구)이나 등판해 혹사 논란을 낳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를 당겨쓰지 않고 순리를 택했다.

커쇼 개인적으로는 가을야구에 약하다는 오명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 지면 탈락인 일리미네이션 게임에서 그는 통산 4경기(3선발) 1승 2패 평균자책점 6.16으로 부진했다.

2013년 챔피언십시리즈, 2014년 디비전시리즈에서는 2년 연속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당했지만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뉴욕 메츠전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선발 매치업 상대는 오른손 카일 헨드릭스다. 2차전에서 5⅓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커쇼에 밀려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16승 8패 평균자책점 2.13이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평균자책점 1위였다. 커쇼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69. 규정이닝에 모자라 순위에선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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