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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2명 동시출전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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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다음 시즌부터 외국인선수 2명 동시출전 허용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4.10.0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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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수쿼터 2명-홀수쿼터 1명 출전…외국인선수 1명은 193㎝ 이하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2015~2016시즌부터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코트를 누비는 것을 볼 수 있다.

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과 관련해 2015~2016시즌부터 신장 제한은 2명 중 1명을 193㎝ 이하로 두고 출전 쿼터는 2, 4쿼터 2명, 1, 3쿼터 1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KBL은 이날 오후 4시 논현동 KBL 센터에서 제20기 제2차 임시총회와 제3차 이사회를 개최, 외국인 선수 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KBL은 2015~201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출전을 2, 4쿼터는 2명 출전, 1, 3쿼터는 1명만 출전하기로 하는 대신 외국인 선수 한 명의 신장을 193㎝ 이하로 제한했다. 다른 한 명은 제한이 없다.

▲ KBL이 2015~2016시즌부터 2, 4쿼터에 한해 한 팀에서 외국인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을 허용한다. [사진=스포츠Q DB]

KBL은 2008~2009시즌까지 외국인 선수 2명이 1, 4쿼터를 함께 뛰고 2, 3쿼터를 1명씩 뛰는 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다 2009~2010시즌부터 쿼터 당 1명씩만 뛸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6시즌 만에 제도가 과거로 돌아왔다. 신장 제한 제도가 다시 생긴 것은 하승진(29·전주 KCC)이 등장한 2008~2009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이는 결국 득점 증가를 포함한 경기력 향상을 위해 나온 결정이다. KBL 김영기 신임 총재는 프로농구의 흥행을 위해 외국인 선수 제도를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국인 선수 1명의 신장 제한을 둔 것도 센터가 아닌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기 위한 의도로 추측된다.

과거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 제도는 다음 시즌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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