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규현이 등장했다. 고정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희철과 슈퍼주니어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그의 등장에 기대감이 더해졌다.

규현과 김희철의 만남이 주목 받은 것은 단순히 같은 팀 동료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두 사람에게는 ‘슈퍼주니어’를 제외하고도 공통점이 있다. 바로 MBC 예능 ‘라디오스타’ MC 출신이라는 것이다.

지난 2010년 신정환을 대신해 ‘황금어장’의 MC 자리에 앉게 된 김희철은 거침 없는 질문을 던지고, 예능적인 반응들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그가 2011년 군입대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됐을 때, 빈 자리를 채운 사람이 바로 같은 팀의 규현이었다.

규현은 ‘라디오스타’를 통해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어색하던 초반과는 달리 제 몫을 제대로 해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독한 예능’을 몸에 익힌 김희철에게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CP 여운혁·PD 최창수)은 최적화 된 프로그램이었다. 김희철은 그동안 다양한 애드리브를 선보이며 웃음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아는 형님’에는 황우슬혜와 규현이 함께 등장했다. 규현은 등장과 동시에 ‘공중파 MC’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호언장담했다. 규현은 ‘아는 형님’에 고정으로 출연중인 MC들은 물론이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황우슬혜에게도 거침 없는 입담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규현과 김희철의 호흡도 빛났다. 두 사람은 황우슬혜를 가운데 두고 버즈의 노래를 각자의 색깔대로 노래를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둘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는 등 우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라디오스타’를 통해 자신들의 진행 실력을 뽐낸 김희철과 규현이 ‘아는 형님’에서 만났다. 두 사람은 두 개의 ‘독한 예능’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웃음을 전달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아는 형님’과 ‘라디오스타’라는 각각의 영역에서 이들이 보여줄 활약상에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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