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08:29 (토)
김수로, 국내 첫 발레연극 '발레선수' 출격
상태바
김수로, 국내 첫 발레연극 '발레선수' 출격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4.10.07 1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국내 첫 발레연극이 무대에 올려진다.

2012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를 시작으로 소극장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음악극 '유럽블로그', 첫 라이선스 뮤지컬 '머더 발국내 처라드', 연극 '데스트랩' 등 총 9편의 ‘김수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대학로 미다스의 손으로 떠오른 배우 김수로가 10탄 '발레선수' 캐스팅을 발표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9'에서 인연을 맺은 안무가 우현영과 손잡고 '국내 최초 본격 발레 연극'을 표방한 '발레선수'는 대학에 가기 위해 억지로 발레를 시작한 목포 남자 문영철이 발레리나가 꿈인 서울 여자 김주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첫사랑의 설렘과 해프닝을 1990년대 감성으로 그린 복고 로맨틱 코미디다.

▲ 우현영 채동현 박한근(윗줄 왼쪽부터) 강예나 이서림 황지온(아랫줄 왼쪽부터)

예술감독 겸 안무감독 우현영은 “이 작품으로 무용과 발레가 대중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 며 포부를 밝혔다. 김수로 프로듀서는 “'발레선수'로 연극계와 무용계가 하나가 됐으면 한다. 멋진 작품이 나오리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제불능 문제아에서 입시를 위해 서울의 발레학원에 등록하는 19세 목포 '꼴통' 문영철 역으로는 연극배우 채동현과 뮤지컬 배우 박한근이 캐스팅됐다.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밤낮으로 연습하는 발랄한 서울 소녀 김주희 역에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영웅'에서 앙상블로 활약했던 황희진과 러시아 키로프 발레학교를 졸업하고 뉴욕 AMDA(American Musical & Dramatic Academy) 뮤지컬 학사를 마친 신예 장정윤이 낙점됐다. 또 '댄싱9' 시즌 2 출신 정유미와 '여배우 정은채의 춤 선생님'으로 알려진 정혜민이 함께 캐스팅됐다.

▲ 황희진 장정윤 정혜민(윗줄 왼쪽부터) 임형준 윤경호 안두호(아랫줄 왼쪽부터)

무용학원 원장 김지현 역에는 전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강예나를 비롯해 극단 유시어터 소속 이서림과 황지온이 나선다. 영철의 죽마고우이자 배우를 꿈꾸는 최정훈으로는 만능 연기파 임형준, 연극배우 윤경호와 뮤지컬 배우 안두호가 낙점됐다.

오는 11월18일 대학로 뮤지컬센터 공간 피꼴로에서 막을 올린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