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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나이는 못 속인다? '6년만의 최악 골가뭄'은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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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즐라탄, 나이는 못 속인다? '6년만의 최악 골가뭄'은 어찌할꼬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2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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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러 "나이 든 즐라탄, 예전만큼 경기력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그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글로벌 축구전문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맨유 공격수 즐라탄이 리그에서 5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한 것은 2010년 AC밀란에서 뛰던 시절 이후 6년 만이다”라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이날 첼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치욕적인 0-4 대패를 당했다.

시즌 초 리그에서 4경기 4골을 터뜨리며 득점 선두까지 오르며 맨유의 톱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왓포드전부터 골 소식이 없다. 특히 리그 우승을 다투는 지난 18일 리버풀과 첼시전 부진이 뼈아팠다.

즐라탄의 침묵과 함께 맨유도 최근 5경기 2승 2무 1패로 7위(4승 2무 3패, 승점 14)에 머물고 있다. 그 사이 맨유는 1위 맨체스터 시티(6승 2무 1패, 승점 20)와 승점 차가 6까지 벌어졌다.

골닷컴은 "2010~2011 시즌에는 5경기 무득점에도 즐라탄이 총 14골을 넣으며 AC밀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로비 파울러는 최근 즐라탄의 경기력에 대해 혹평했다. 그는 23일 영국 일간지 미러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즐라탄은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지만 예전의 기량을 맨유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이가 들고 있기 때문이다. 덜 역동적이고 최전방에서 날카롭지 못하다"며 "반면 첼시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8)는 다르다. 역동적이면서도 위협적인 플레이로 상대팀 팬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타는 현재 7골로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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