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37 (목)
'AG 금메달 주역' 박주호-김승대 "이제 새로운 시작"
상태바
'AG 금메달 주역' 박주호-김승대 "이제 새로운 시작"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10.07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승대, "피곤하지만 가다듬고 전반기 모습 보일 것" 다짐

[파주=스포츠Q 민기홍 기자] 28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박주호(27·마인츠)와 김승대(23·포항)는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주호와 김승대는 오는 10일과 14일 천안과 서울에서 펼쳐지는 A매치 2연전을 위해 7일 경기도 파주내셔널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을 펼쳤던 박주호는 “한 달간의 부담감을 떨쳐내 기분 좋게 휴식을 즐겼다”며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이전의 영광은 잊고 대표팀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파주=스포츠Q 최대성 기자] 박주호는 "아시안게임 영광은 잊고 대표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강행군 일정 때문에 독일로 돌아간 김진수와는 다르게 박주호는 귀국하지 않고 한국에 남아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슈틸리케 감독님이 소속팀과 이야기를 나눴다. 덕분에 2~3일간 쉬고 좋은 몸상태로 들어왔다”며 밝게 웃었다.

K리그 최고의 선수로 거듭난 김승대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 파죽지세로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당당히 A대표팀 명단에도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연이은 강행군에 대해 “몸이 피곤하긴 한 것은 사실이다. 체력적으로 힘들다 느끼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정신력을 가다듬고 생각을 많이 해서 평가전 2경기를 뛰게 된다면 (K리그) 전반기 때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일한 새 얼굴인 그는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은 적어도 한 번은 A대표팀에 소집된 경험이 있다.

▲ [파주=스포츠Q 최대성 기자] 김승대는 "피곤하지만 정신력을 가다듬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승대는 “새롭다. 적응을 해야하기 때문에 명주 형을 통해 다른 선수들의 성격들은 어떤지, 분위기는 어떤지 물었다”며 “다행히 아시안게임을 통해 김승규, 박주호, 장현수와 친해져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슈틸리케호 1기'는 오는 1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와, 14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각각 평가전을 치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