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은 3시즌 자국내 중계권료 7조658억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FA컵에 대한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영국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FA가 2018~2019 시즌부터 6시즌 동안 10억 파운드(1조3850억 원)에 달하는 FA컵 해외중계권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에는 FA 커뮤니티 실드와 FA 유스컵 중계권까지 포함돼 있다. 서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마케팅 에이전시 피치인터내셔널, 나머지 지역은 IMG가 방송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게 된다.
BBC와 영국 BT스포츠는 자국내 중계권을 그대로 유지한다.
마틴 글렌 FA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에 대해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FA컵의 세계적인 인기, 역사와 전통이 있어서 이처럼 액수가 큰 계약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어 “FA컵은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팬, 선수, 클럽에 어떤 일도 가능하다고 영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FA컵보다 중계권료 규모가 크다. BBC에 따르면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와 BT스포츠는 2016~2017 시즌부터 3시즌 동안 경기를 중계하는 조건으로 51억 파운드(7조658억 원)를 지불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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